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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에 바뀐 내 모습
성낙영 2014-12-29 추천 0 댓글 0 조회 681

2014에 바뀐 내 모습

 

지난해 이맘때쯤 새해의 결의를 했었을 때, 좋은 선생님, 좋은 남편, 좋은 이웃이 되고 싶다고, 마음속 깊이 다짐했었다.

이런 것들은, 따지고 보면, 내 생활을 전반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정말로 바뀌기 시작했다!

김포시 풍무동으로 이사 오면서부터였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가르치기 위해, 3번의 이사를 했다(孟母三遷之敎)’고 했는데, 나의 경우는 이와는 사뭇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나도 큰 틀에서는, 이사가 있었기에 그렇게 되었다.

맹자어머니는 맹자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갖춘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학교 근처였다고 했다.

사실 나의 이런 변화의 계획은 이사가 아니었다.

그저 내가 하는 일에 따른 연륜과 나이 때문에, 집 안팎에서의 상황에 따라, 이때쯤이면 그런 모습이 갖춰지지 않겠나하는 막연한 생각에서였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지나온 2014년을 되돌아볼 때, 내가 계획했었던 변화들이 아내와 내가 김포시 풍무동으로 이사 왔던, 65일 이후가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나는,

학원생들에게 내 수업의 모든 것을 습득하라고 닦달하기보다는 수업에 들어올 때와 나갈 때의 차이를 위해, 적어도 하나는 새롭게 알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수업을 펼쳤더니, 학생들은 물론 나도 즐거워졌다.

부천에 살면서 우리 집 개들 때문에 이웃사람들에게 어쩔 수 없이 굽실거리느라고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이곳에서는 개들 때문에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겸손한 태도로 이웃을 대하니, 그것이 그대로 나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이 세상에 나뿐이 없는 아내, 나 역시 아내뿐인 나, 그런 아내를 소중히 생각하며 대하기 시작했더니, 아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나는 좋은 선생님과 좋은 남편 그리고 좋은 이웃으로 차츰 자리매김해 가는데, 사실 어찌 보면 이것은 극히 정상적인 생활인의 모습이건만, 나는 이것을 무시하며 살아왔었던 것이었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학교부근으로 이사했었다면 나는 바르고 잘되라고 하나님에 의해 김포한신교회로 옮겨져 온 것이었다.

김포한신교회는 내가 인생을 참되게 살도록 가르침을 주는 나의 인생학교이다.

그래서 나는 이곳에서 개선(改善)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곳에서 나의 정신적인 지주가 누구인지를 깨달았다.

나의 유일한 주인이신 하나님이, 마음을 비우고 겸손으로 사는 것이 인생의 대박이라는 것을 깨우쳐주셨다.

 

그리고 마침내, 조영식 목사님은 2014년을 마감하는 1228일의 송년 주일 설교에서 전도서 78절에서부터 14절 까지를 인용한 시작보다 더 중요한 것은?’이라는 내용을 통해, 그야말로 하나님 말씀 2014’를 주홍글씨처럼 내 가슴속에 새겨놓았다.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 말들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교만은 다툼을 낳고 들음은 지혜를 낳는다."

"무식과 서두름은 실수를 부른다."

"인내는 살인을 면한다."

"지난일 생각해보았자 얼굴에 씁쓸한 미소만 돌고, 미래는 신의 영역이라 약속할 수 없으니 현재를 열심히 살자."

하나님의 뜻은, 우리 인간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이자 도덕인 것이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2014년의 시작은 막연했었습니다만, 전도서 78절의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라고 한 것에 따랐을 때, 위에서 고백한 것처럼 바람직한 변화가 진행 중에 있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을 알면서, 2014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고맙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의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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