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우리가 산 소망을 가질 수 있나요?

베드로전서 1장 3-7절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302장)  

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8월 네 번째 주일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미래가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미래가 불투명하고 하면서 희망을 잃어버리고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로마 황제에게 초대 교인들이 심한 핍박을 받는 시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초대 교인들도 미래가 너무나 불투명 한 시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미래가 불투명했던 초대 교인들에게 산 소망을 가지라고 합니다(3절). 오늘 말씀을 통하여 미래가 불투명한 시대에 어떻게 산 소망을 가져야 하는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우리가 어떻게 산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까?

첫째로 우리가 믿음으로 거듭날 때 산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3절). 여기서 ‘거듭난다’는 의미가 다시 태어나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다시 태어나서 거듭날 수 있습니까? 주님의 많으신 긍휼 때문입니다(3절). 우리가 전혀 자격이 없을지라도 주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셔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거듭나서 산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을 때 다시 태어나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3절). 또한 우리에게 죽은 소망과 산 소망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세상의 소망은 사라져서 없어지기 때문에 죽은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소망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하기 때문에 산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없어져서 사라지는 세상의 죽은 소망이 아니라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부활의 산 소망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산 소망을 가지면 하늘의 유업을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하늘의 유업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4절). 세상의 유업은 부패하여 썩어져 갑니다. 그러나 하늘의 유업은 썩지 않고 새로워집니다. 우리는 썩어져 가는 세상의 유업이 아니라 새로워지는 하늘의 유업을 붙잡아야 합니다. 둘은 더럽지 않는다고 합니다(4절). 세상의 유업은 죄악으로 오염되어 더러워집니다. 그러나 하늘의 유업은 죄의 오염이 없어서 거룩해집니다. 우리는 더러워지는 세상의 유업이 아니라 거룩해지는 하늘의 유업을 붙잡아야 합니다. 셋은 쇠하지 않는다고 합니다(4절). 세상의 유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져서 사라집니다. 그러나 하늘의 유업은 시간이 지나도 낡아지지 않고 영원합니다. 우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지는 세상의 유업이 아니라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영원한 하늘의 유업을 붙잡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우리가 하나님의 유업을 받았을지라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하늘의 유업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아야 합니다(5절). 여기서 보호하심은 원래 군사적인 용어로서 적들이 넘어설 수 없는 성벽 안에서 보호받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유업은 우리의 능력으로 지킬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가능합니다(5절). 여기서 믿음은 확신이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우리를 주님을 확신하는 만큼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람을 확신했다가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을 확신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께서 산 소망을 가진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첫째로 우리가 거듭나서 산 소망을 가질지라도 고난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세상에서 잠깐 근심하는 고난을 통하여 영원한 하늘의 유업을 붙잡아라는 것입니다(6절). 베드로는 세상에서 성도들에게 고난을 통해 근심을 준다는 현실의 문제를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다니면 세상의 불행은 모두 끝나고, 행복만 계속된다는 말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성도들이 세상에서 고난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하늘의 산 소망을 붙잡고 견디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세상의 고난은 잠깐 근심하게 하지만 하늘의 유업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6절). 오늘날도 우리가 세상의 고난은 잠깐 근신하게 하지만 하늘의 유업이 영원하다는 산 소망을 붙잡고 기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고난을 통하여 신앙의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성도들이 고난을 만났을 때 어떤 신앙의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까? 우리의 삶에서 죄악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정금처럼 연단되는 유익입니다(7절). 우리가 고난을 통해 정금처럼 연단되면 세 가지의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는 칭찬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부르시면서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둘은 영광의 은혜입니다. 하늘에서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거하는 것이 최고의 영광입니다. 셋은 존귀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늘의 유업을 상속받으면 가장 존귀한 자가 됩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고난을 통해 정금처럼 연단된 믿음이 되어서 하나님께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붙잡을 때 고난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베드로 전서는 로마 황제 네로의 박해가 심해지기 1년 전에 기록한 말씀입니다. 만약 베드로 전서를 통하여 초대 교회가 네로의 박해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시험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베드로가 1년 전부터 로마 황제의 박해를 견디기 위하여 준비하라고 말씀했기 때문에 고난이 유익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합니다(벧전4:7). 여기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것은 네로 황제의 핍박이 곧 닥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그리고 세 가지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하나는 정신을 차리라고 합니다. 성도들이 분별력 있게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둘은 근신하라고 합니다. 성도들이 육체의 욕망에 취하지 말고 영적으로 깨어있으라는 것입니다. 셋은 기도하라고 합니다. 성도들이 주님께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라는 것입니다. 당시에 초대교회가 하늘의 산 소망을 붙잡아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함으로 로마의 네로 황제의 박해를 견디면서 믿음을 지켰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미래가 불투명한 시대에 하늘의 산 소망을 붙잡아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함으로 믿음을 지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

1. 우리가 어떻게 거듭나서 산 소망을 가질 수 있나요?(3절)

2. 하늘의 유업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특징은 무엇인가요?(4절)

3. 우리가 고난을 통해 정금처럼 연단되면 어떤 세 가지 은혜를 받나요?(7절)

4.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올수록 준비해야 하는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벧전4:7)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 ​

1. 우리가 세상의 죽은 소망이 아니라 하늘의 산 소망을 언제부터 더 소중하게 

   믿었나요?

2. 우리가 하늘의 유업을 잃어버리고 세상의 유업에 빠져서 살았던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3. 우리가 고난을 통해 죄악의 불순물이 제거되어서 정금처럼 연단된 체험이 무엇이

   있나요?

4. 우리가 세상의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 기도하기​​ ​

사랑의 주님! 우리가 없어져서 사라지는 세상의 죽은 소망이 아니라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부활의 산 소망을 붙잡고,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지는 세상의 유업이 아니라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영원한 하늘의 유업을 붙잡게 하소서. 우리가 사람을 확신했다가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을 확신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받고, 세상의 고난은 잠깐 근신하게 하지만 하늘의 유업은 영원하다는 산 소망을 붙잡고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가 고난을 통해 정금처럼 연단된 믿음이 되어서 하나님께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으며, 미래가 불투명한 시대에 하늘의 산 소망을 붙잡아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함으로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