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만나를 통해 주시는 은혜는 무엇인가?
신명기 8장 1~6절 / 나 가아안 땅 귀한 성에(246장)
1.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5.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6.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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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마지막 주일이며,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입니다. E.H 카는 역사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역사를 통하여 배우지 못하면 현재에서 실수를 반복하며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광야 40년 동안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모세가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는 이유도 역사를 통하여 배우지 못하면 계속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성경의 말씀을 통하여 배울 때 현재의 신앙생활에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광야 길을 걷게 하신 뜻을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이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우리를 낮추시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지 알게 한다고 합니다. 모세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고 합니다(2절). 하나님이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는 히브리 백성을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은 낮아진 마음의 상태에서 숨겨진 진심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낮아져서 시험을 받을 때 주의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의 숨겨진 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순풍에 돛을 달듯이 잘 풀릴 때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 됩니다. 그러나 광야 길을 가는 것처럼 어려운 일을 만나서 낮아졌을 때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고난을 만나서 낮아질수록 주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진짜 믿음을 증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를 낮추시어 주님의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한다고 합니다. 모세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합니다(3절). 예수님이 40일간의 금식을 마치고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을 때도 오늘 본문의 신명기 말씀을 붙잡고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선포하여 물리쳤습니다(마4:4). 우리에게 떡으로 사는 육신의 양식도 필요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영혼의 양식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음식을 편식하지 않고 먹어야 내 몸이 건강한 것처럼, 주님의 말씀도 편식하지 않고 모든 말씀을 먹어야 내 영혼이 강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육신의 양식뿐만 아니라 영혼의 양식이 되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서 영육간에 강건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이 우리의 부모가 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우리를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합니다(4절). 하나님은 부모처럼 자녀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길을 가면서 의복과 발이 부르트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부모처럼 광야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주신 것입니다. 만약 자녀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문제를 부모가 대신 해주다 보면 자녀의 양육을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자녀들이 간구하면 응답해주지 않는 것이 최고의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간구하여 사랑으로 돌보심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를 자녀처럼 징계하시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라“고 합니다(5절).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는 것은 부모의 마음처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자녀들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돌보는 마음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징계하는 마음은 사랑의 뿌리가 같은 것입니다. 또한 부모가 자녀를 징계하는 목적이 설득력이 있어야만 상처를 주지 않고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모세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고 합니다(6절). 여기서도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주님의 길을 따라갈 때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를 받음으로 주님의 길을 따라가서 구원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하나님이 하늘의 만나를 통하여 주신 은혜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말씀의 만나는 부족함이 없이 거두는 은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고 합니다(출16:18). 세상의 양식은 빈부의 격차에 따라서 부족함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의 만나는 누구든지 부족함 없이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말씀의 만나가 부족한 이유는 하나님 탓이 아니라 내 탓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만나를 부족함 없이 주시는데 우리가 거두지 않기 때문에 부족함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족함 없이 주시는 말씀의 만나를 잘 거두어서 믿음으로 충만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말씀의 만나는 일용할 양식으로 받는 은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고 합니다(출16:20). 광야의 만나는 매일 매일 거두어서 먹어야 하는 일용할 양식이 됨을 보여줍니다. 하늘의 만나를 어제 많이 거두었다고 다음날까지 남겨두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날마다 거두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날마다 거두어야 하는 일용할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어제의 만나로 오늘을 살 수 없고, 오늘 거둔 만나로 오늘을 살아야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거둔 말씀의 만나가 일용한 양식이 되어 오늘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말씀의 만나는 하나님의 시간에 순종하는 은혜입니다. 모세는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고 합니다(출16:25).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에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시간에 순종하여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만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시간에 순종하는 훈련을 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여섯째 날에는 갑절을 거두어서 다음 날에 거룩한 안식일을 지키도록 했습니다(출6:23). 그리고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고 합니다(출6:24). 그러나 안식일이 아닌 날에는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고 합니다(출16:20). 우리가 하나님의 시간에 순종할 때부터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믿음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우리가 정답을 말한다고 정답으로 살지 않는다는 글이 내 마음에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우리는 정답을 말하지만 오답으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오답을 말하고 깨달은 다음에 정답으로 살 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시간을 지키지 않고 오답으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시간에 대해 정답을 안다면 오답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정답으로 살면서 순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하나님이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2절)
2. 하나님이 우리를 낮추시는 두 가지 이유는 무엇인가요?(2,3절)
3. 하나님이 우리의 부모가 되시는 두 가지 이유는 무엇인가요?(4,5절)
4. 하나님이 만나를 통하여 주시는 세 가지 은혜는 무엇인가요?(출16:18,20,25)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광야 길은 무엇이 있었나요?
2. 우리가 영혼의 양식으로 살기 위해 실천하는 일은 무엇이 있나요?
3.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돌보아 주신 은혜는 무엇이 있나요?
4. 우리가 말씀의 정답을 알지만 오답으로 살았던 모습은 무엇이 있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우리가 인생의 고난을 만나서 낮아질수록 주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진짜 믿음을 증명하며, 육신의 양식뿐만 아니라 영혼의 양식이 되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서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소서. 우리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간구하여 사랑으로 돌보심을 받으며,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를 받음으로 주님의 길을 따라가서 구원받게 하소서. 우리는 부족함 없이 주시는 말씀의 만나를 잘 거두어서 믿음으로 충만하며, 날마다 거둔 말씀의 만나가 일용한 양식이 되어 오늘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시간에 대하여 정답을 안다면 우리가 오답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정답으로 살면서 순종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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