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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첫째주 목장교재 입니다. "누가 생명을 자라나게 하는가?" 마가복음 4:26~29
조영식 2023-03-05 추천 0 댓글 0 조회 704

누가 생명을 자라나게 하는가?

마가복음 4장 26~29절 나의 생명 되신 주(380) 

 

26.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3월 첫 번째 주일이며, 사순절 둘째 주일입니다. 그리고 추웠던 겨울이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와서 씨뿌리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가 나옵니다. 또한 오늘 본문의 씨뿌리는 비유는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고 마가복음에만 나옵니다. 마가복음의 씨뿌리는 비유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이 다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27).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역과 사람의 영역을 구분할 때 올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영역과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 깨닫고 올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요?

첫째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리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26). 또한 농부들은 씨앗들 중에서 최대한 좋은 씨앗을 골라서 땅에 뿌리는 것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열매를 수확하려는 농부는 아무 씨앗이나 함부로 뿌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신앙적으로도 우리는 좋은 말씀의 씨앗을 골라서 내 마음의 밭에 심어야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유명한 명품이 될수록 그와 비슷한 짝퉁들이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진짜 복음에도 너무 유사한 짝퉁 복음들이 많이 생겨납니다. 세상에서 복음의 씨앗만큼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생명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짝퉁 복음 씨앗에 속아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좋은 말씀의 씨앗을 골라서 내 마음의 밭에 심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 하나는 합당한 때에 씨 뿌리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농부들이 씨를 뿌리는 것은 계절의 때에 맞추어야 합니다. 만약 합당한 때에 씨를 뿌리지 않고 놓치면 한해의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신앙적으로도 우리에게 구원의 때가 있습니다. 만약 구원의 때에 씨뿌리는 것을 놓치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 합니다(고후6:2). 주님은 우리가 살아있는 지금이 은혜 받을 만한 때가 되어서 구원의 날로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은혜 받을 만한 때를 놓치지 않고 지금을 구원의 날로 만들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입니까? 마가는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고 합니다(27). 농부가 씨를 뿌릴 수는 있어도 자라나게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심은 씨앗을 자라나게 할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의 신비입니다. 과학자들이 씨앗의 성장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는 있어도 생명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생명의 씨앗이 자라나는 신비와 말씀의 씨앗이 자라나는 신비가 동일합니다. 히브리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다고 합니다(4:12).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기 때문에 성도들의 믿음을 자라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씨뿌리는 비유는 하나님 나라를 설명합니다(26). 하나님 나라는 내가 아니라 주님이 친히 자라나게 하심을 믿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께 기대할 수 있는 것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께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농부가 씨를 뿌리는 이유는 열매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마가도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고 합니다(29). 농부는 열매가 익으면 추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농사를 짓습니다. 신앙적으로도 우리가 하나님께 응답을 기대하면서 기도를 합니다. 또한 농부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15:1). 가정에서도 자녀가 부모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듯이 부모가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있는 만큼 상대방도 기대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역지사지의 마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하나님이 성도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열매 맺는 삶입니다. 우리는 사람에게 기대하며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응답을 기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열매 맺는 삶을 기대하는 것도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무엇입니까? 농부가 열매를 기대하며 씨를 뿌리지만, 또한 모든 씨앗이 열매 맺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농부는 장래에 어떻게 될지를 모르며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농부는 자연 재앙이 닥쳐서 추수를 못하더라도 씨뿌리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해가 바뀌면 다시 뿌리는 것입니다. 신앙적으로도 성도가 구원의 열매를 기대하며 복음의 씨를 뿌리지만, 또한 모든 사람이 복음을 믿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을 믿지 않더라고 성도들이 복음의 씨를 뿌리는 일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복음의 씨를 뿌리면서 설사 열매가 없더라도 중단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라고 합니다(1:7).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의 씨를 뿌리면서 모든 영혼이 구원받는 것을 기대할 수 없지만, 주님의 때와 시기에 구원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우리가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농부가 씨를 뿌릴 때에 밭의 상태에 따라서 열매 맺는 것이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씨뿌리는 비유에도 길가와 돌밭과 가시밭과 옥토에 뿌려진 씨앗에 따라서 어떻게 열매를 맺게 되는지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씨앗을 받아들이는 밭의 상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밭의 상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도 자신의 밭을 옥토로 준비하지 않는 것은 열매 맺는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말씀의 씨앗이 떨어지는 우리 마음의 밭을 옥토로 준비하여 열매를 맺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은 무엇입니까? 농부가 씨를 뿌릴 때에 어느 씨앗이 좋은 열매를 맺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씨앗이 자라나서 열매를 맺을 때까지 하늘에서 어떤 기후 재앙이 닥칠지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농부가 뿌린 씨앗이 풍성한 열매를 맺기까지는 절대적으로 하늘이 도와야 합니다. 신앙적으로도 사람들은 하나님의 생각과 길을 알 수가 없습니다. 이사야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고 합니다(55:8). 하나님과 사람들의 생각 차이가 하늘과 땅의 간격만큼이나 크다는 것입니다(55:9).

 

농부가 하늘의 마음을 알 수 없듯이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과 길을 알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히브리 기자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고 합니다(11:8).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갈 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순종함으로 나아갈 때에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길 밖에서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길에서 길을 찾는다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오늘날도 길이 되신 주님 밖에서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직 길이 되신 예수님을 따라갈 때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알 수 없지만 길이 되신 주님 밖에서가 아니라 길이 되신 주님을 따라가며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이 있나요?

   (26.27절)

 

2. 우리가 하나님께 기대할 수 있는 것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29절,행1:7)

 

3.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사55:8)

 

4.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어떻게 순종하였나요?

   (​히11:8)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우리가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하여 기도하는 영혼은 누가 있나요?  

 

2.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응답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우리의 마음이 언제 옥토로 변화되어 말씀의 씨앗이 열매를 맺기 시작했나요? 

 

4. 우리가 길이 되신 예수님을 따르면서 내가 찾았던 길은 무엇이 있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우리는 짝퉁 복음 씨앗에 속아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좋은 말씀의 씨앗을 골라서 내 마음의 밭에 심게 하소서. 우리가 은혜 받을 만한 때를 놓치지 않고 지금을 구원의 날로 만들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며, 하나님 나라를 우리가 아니라 주님이 친히 자라나게 하심을 믿게 하소서. 우리는 사람에게 기대하여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응답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열매 맺는 삶을 기대하는 것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가 복음의 씨를 뿌리면서 모든 영혼이 구원받음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주님의 때와 시기에 구원을 받게 하소서. 오늘도 말씀의 씨앗이 떨어지는 우리 마음의 밭을 옥토로 준비하여 열매를 맺어가며, 우리가 다 알 수 없지만 길이 되신 주님 밖에서가 아니라 길이 되신 주님을 따라가며 구원의 길을 찾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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