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장 17-24절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218장) 

  

17.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8.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1월 두 번째 주일이며, 청지기 임명 예배로 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기 이전과 이후의 모습으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20절). 여기서 그리스도를 배운다는 것은 머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닮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전반부에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기 이전의 모습이 나옵니다(17~19절). 후반부는 예수 그리스도를 배운 이후의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21~24절).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기 전과 후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를 깨닫고, 새해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배워서 닮아가는 청지기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기 전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첫째로 그 마음이 허망한 것을 행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고 합니다(17절). 여기서 허망한 것은 인생의 목적이 없어서 공허하고 무가치한 것입니다. 인생의 공허함을 해결하기 위해 세상의 것들로 채워보려고 하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허망한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께 배우는 방법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배워서 천국 소망을 가질 때 살아가는 목적을 깨닫고 인생의 모든 허망함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주님께 배우기 전에는 인생이 너무 허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게 배운 후에는 천국 소망을 가졌기 때문에 살아가는 목적이 분명해졌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인생의 허망함을 예수님께 배워서 천국 소망으로 사라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그들의 마음이 굳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고 합니다(18절). 우리의 마음이 굳어진 결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어서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마음이 굳어질수록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습니까?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여 회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배울수록 굳어진 마음에서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화되어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회개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코로나의 후유증이 우리의 마음을 굳어지게 만들어 하나님의 생명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마음이 더욱 부드러운 마음이 되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한다”고 합니다(19절). 일반적으로 감각 없는 자는 심한 아픔이 있는데 그 아픔을 느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으로 감각 없는 자가 되면 더러운 죄악을 죄악으로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러운 죄악을 느끼지 못하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는 이유는 자신의 만족을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 배우지 못한 인생은 세상의 것을 아무리 채워도 만족할 줄 모르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 배우면 주님 자체가 우리의 만족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서 주님의 일에 반응 없는 세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감각 없는 자가 되어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배워서 주님 자체가 만족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어떻게 옛 사람을 벗어 버릴 수 있습니까?

첫째로 옛 사람을 벗어 버리려면 예수 안에서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라고 합니다(21절). 우리가 예수 안에서 가르침을 받아야만 옛 사람을 벗어 버릴 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 가르침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직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의 진리가 됨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예수께 배우지 않는 이유는 그 안에 유일한 구원의 진리가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그의 가르침이 없기 때문에 옛 사람을 벗어 버릴 수 없습니다. 새해에는 예수 안에 구원의 진리가 있음을 믿고 그의 가르침을 받아서 옛 사람을 벗어 버리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라”고 합니다(22절). 옛 사람의 모습은 유혹의 욕심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교인들이 유혹에 약하다고 하며 세상과 타협하는 이유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유혹을 벗어 버리는 것이 옛 사람을 벗어 버리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또한 세상에서 유혹의 욕심을 따르면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면 부패가 심해져 멸망의 길로 갑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주여 주여를 부르지만 옛 사람을 벗어 버리지 못하면 결국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마7:21). 우리가 옛 사람을 벗어 버림으로 유혹의 욕심을 따르지 않고 구원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어떻게 새 사람을 입을 수 있습니까?

첫째로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라고 합니다(23절).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통해야 합니다. 다윗은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고 합니다(시19:4). 오늘날 서로의 마음이 통하지 않아서 외롭고 힘들어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통하여 심령이 새롭게 되는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E.M 바운즈는 “오늘날 교회는 더 좋은 조직이 아니라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사용할 수 있는 청지기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말씀이 통함으로 심령이 새롭게 되어 주님이 사용하는 청지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합니다(24절).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아서 새 사람을 입었다는 증거는 무엇을 따라가느냐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옛 사람을 벗어 버리지 못하면 유혹의 욕심을 따라가고, 새 사람을 입으면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22,24절). 그러므로 옛 사람과 새 사람 중에 어느 것을 입었느냐는 천국으로 항해하는 배가 가라앉는지와 떠있는지로 구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옛 사람을 벗어 버리지 못하면 천국으로 항해하는 배에 세상 죄악의 물이 들어와서 가라앉게 됩니다. 그러나 새 사람을 입으면 천국의 항해하는 배가 거룩하게 물 위에 떠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코로나를 겪으면서 천국으로 항해하는 배에 옛 사람을 입어 세상의 물이 들어오지 않고, 새 사람을 입어 거룩하게 물에 떠서 나아가는 청지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기 전의 세 가지 모습은 무엇인가요?(17,18,19절)

2. 예수 안에서 가르침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21절)

3.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시19:4)

4. 옛 사람과 새 사람으로 입은 것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22,24절)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우리의 마음이 굳어졌지만, 다시 부드럽게 변화된 모습은 무엇이 있나요?

2. 우리의 영적인 감각이 살아 있어 말씀을 듣고 회개한 일은 무엇이 있나요?

3. 우리가 주여를 부르지만 옛 사람을 벗어 버리지 못한 모습은 무엇이 있나요?

4. 우리의 마음에 말씀이 통하여 심령을 새롭게 변화시킨 체험은 무엇이 있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새해에는 인생의 허망함을 예수님께 배워 천국 소망으로 사라지며, 우리의 마음이 더욱 부드러운 마음이 되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우리가 감각 없는 자가 되어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 배워서 주님 자체가 만족이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예수 안에 구원의 진리가 있음을 믿고 그의 가르침을 받아서 옛 사람을 벗어 버림으로, 유혹의 욕심을 따르지 않고 구원의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에 말씀이 통함으로 심령이 새롭게 되어 주님이 사용하며, 천국으로 항해하는 방주에 옛 사람을 입어 세상의 물이 들어오지 않고, 새 사람을 입어 거룩하게 물에 떠서 나아가는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