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하는 주님은 누구인가?
요한계시록 22장 10-21절 / 하나님의 나팔소리(180장)
10.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12.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주리라/ 13.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14.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16.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17.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18.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20.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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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의 두 번째 주일입니다. 2020년 2월 겨울의 끝자락을 보내면서 코로나 확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신천지가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신천지 이단의 실체를 알아보고자 요한 계시록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3년 동안 30번째 설교로 계시록의 말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어느 종교로 막론하고 종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한 오늘날 코로나 재앙과 전쟁의 재앙과 기후의 재앙들이 닥치면서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종말을 기다리는 종교가 아닙니다. 주님의 자녀들은 종말이 아니라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20절). 오늘 말씀을 통하여 다시 오시는 주님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생명 나무에 들어갈 자는 누구입니까?
첫째로 주님이 재림하는 때에 회개할 기회가 없습니다. 사도 요한은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고 합니다(11절). 예수님이 재림할 때는 불의를 행하는 자와 더러운 자와 의로운 자와 거룩한 자가 뒤바뀔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이 다시 올 때는 그날의 그 모습 그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재림하기 전에 오늘 우리의 모습이 불의를 행하는 자에서 의를 행하는 자로, 더러운 자에서 거룩한 자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내일로 미루다가 주님의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의로운 자와 거룩한 자로 변화되어 주님이 재림할 때에 생명 나무에 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주님은 행한 대로 심판하신다고 합니다. 사도 요한은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라고 합니다(12절).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주님은 심판하시기 위해 오시는 두려운 존재가 아닙니다. 먼저 내가 줄 상이 있어서 오신다고 긍정적으로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고 합니다(12절). 여기서 행한 대로 갚아주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사단 중에서 누구를 섬겼느냐로 결정됩니다. 사탄을 섬긴 자들이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라고 합니다(15절). 우리는 사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행한 대로 갚아주셔서 구원받고 생명 나무에 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갑니다. 사도 요한은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간다”고 합니다(14절). 계시록의 일곱가지 복 중에 마지막 복에 해당합니다. 두루마기를 빠는 자의 의미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다”고 합니다(7:14). 우리가 어린 양의 보혈로 모든 죄가 씻어 희게 되어 구원받을 때 최고의 복을 받습니다. 또한 ‘두루마기를 빠는’이 현재시제로 지속적인 행위를 나타냅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목욕하듯이 근본적인 죄가 씻음을 받고, 날마다 발을 씻듯이 일상적인 죄가 씻음을 받는 것입니다(요13:10). 우리도 어린 양의 보혈로 모든 죄가 씻음을 받고 생명나무에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2. 주님이 재림할 때에 성령과 신부되는 교회가 누구를 초청합니까?
첫째로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라고 합니다(17절). 여기서 ‘듣는다’의 헬라어 ‘아쿠오’는 마음으로 수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수용했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마음으로 수용될 때 은혜받는 순간입니다. 만약 듣기만 하고 마음으로 수용되지 않으면 은혜가 없어서 행함도 없습니다. 이단이 되는 하나님의 증인은 신부를 교회가 아니라 안상홍 교주의 부인으로 해석합니다. 그리고 교주의 부인을 하나님 어머니로 섬깁니다. 우리는 이단에 속지 말고 성령과 신부되는 교회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수용하여 주님께로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라고 합니다(17절). 여기서 목마른 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라고 합니다(마5:6). 단지 육신적인 목마름이 아니라 구원받고 싶어서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구원을 받는 배부름으로 채워주는 복이 있다고 합니다. 세상 것을 채워서 육신적으로 배부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구원을 받아서 영적으로 배부른 것입니다. 우리의 목마름이 육신적인 목마름이 아니라 영적인 목마름이 되어서 예수님께서 구원의 배부름으로 채워주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고 합니다(17절). 여기에 자유의지와 은혜와 영원한 생명이 나옵니다. 원하는 자는 자유의지로, 값없이는 은혜로, 생명수는 영원한 생명과 연결됩니다. 자유의지의 원하는 자와 은혜의 값없이가 하나로 만나 구원의 생명수를 마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예전에 자유의지와 은혜의 비중을 오대 오로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은혜가 아홉이고 자유의지가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타락할수록 자유의지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 전체의 끝나는 절이며, 계시록의 마지막 절도 은혜로 끝나고 있습니다(21절). 우리는 자유의지의 원하는 자와 은혜의 값없이가 하나로 만나 구원의 생명수를 마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이 땅에 재림하시는 주님은 누구입니까?
첫째로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고 합니다(13절). 재림하는 주님에 대하여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 ‘시작과 마침’이 모두 동일한 의미입니다. 재림하는 예수님이 알파와 처음과 시작을 통해 우주의 창조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의 헬라어 ‘아르케’는 태초의 시간을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오메가와 마지막과 마침은 주님이 시작한 우주가 종말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마침의 헬라어 ‘텔로스’는 하나의 단계가 끝나고 다음 단계로 전환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세상이 종말로 끝나지만, 다음 단계인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주의 종말로 마침이 아니라 다음 단계인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믿음을 준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고 합니다(16절). 재림하는 주님이 ‘다윗의 뿌리’인 것은 다윗의 혈통으로 태어나 구약을 모두 성취하고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메시야로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광명한 새벽 별’은 죄악으로 어두운 세상에 새로운 시대의 빛을 비추시는 것입니다. 또한 재림하는 주님이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더하면 하나님이 기록된 재앙들을 더하실 것이요,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기록된 생명나무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합니다(18,19절). 이단이 되는 하나님의 증인 안상홍은 안식일을 가감없이 지켜야 하는데, 기독교가 안식일을 제하여 버렸다고 공격합니다. 그러나 ‘이 두루마리’는 구약 성경이 아니라 계시록을 의미합니다. 계시록에는 안식일에 대한 언급조차 없고, 오직 부활 신앙이 나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고 오직 부활 신앙으로 주님만 경배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고 합니다(20절). 계시록 마지막 장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가 세 번 나옵니다(7,12,20절). 예수님이 ‘속히 오리라’는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형입니다. 주님이 미래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 지금 오고 계시는 중입니다. 지금 오고 계신 주님을 어떻게 맞이해야 합니까? 하나는 악한 종이 되어 “주님이 더디 오리라”로 생각하고 방탕하면 안됩니다(마24:48). 우리는 주님이 속히 오리라 믿고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또 하나는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되어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고 해도 안됩니다(벧후3:4). 우리는 주님이 강림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의심없이 믿어야 합니다. 당시에 로마 제국의 핍박을 받는 초대 교인들이 서로 나누는 인사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의 ‘마라나타’ 입니다(20절). 먼저 주님의 재림을 믿는 ‘아멘’이 있어야만,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의 마라나타의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지금 오고 계신 주님을 ‘아멘’으로 믿고,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의 마라나타의 고백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주님이 재림할 때 생명나무에 들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14절)
2. 성령과 신부되는 교회가 초청하는 세 부류는 누구인가요?(17절)
3. 요한은 이 땅에 재림하는 주님을 어떻게 소개하나요?(13,16절)
4. 우리가 지금 오고 계신 주님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요?(20절)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우리는 언제 두루마기를 빨듯이 근본적인 죄를 회개했나요?
2. 우리는 언제부터 주님의 말씀이 마음에 수용되어 아멘하게 되었나요?
3. 우리가 언제부터 오직 은혜라는 믿음에 사로잡히게 되었나요?
4. 우리가 언제부터 주님의 마라나타를 확신하며 고백하고 있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우리가 내일로 미루다가 주님의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의로운 자와 거룩한 자로 변화되고, 사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행한 대로 갚아주셔서 구원받고, 어린 양의 보혈로 모든 죄가 씻음을 받고 생명나무에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는 이단에 속지 말고 성령과 신부되는 교회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수용되는 믿음이 되며, 우리의 목마름이 육신적인 목마름이 아니라 영적인 목마름이 되어 주님께서 구원의 배부름으로 채워주며, 자유의지의 원하는 자와 은혜의 값없이가 하나로 만나서 구원의 생명수를 마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는 우주의 종말로 마침이 아니라 다음 단계인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믿음을 준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고 오직 부활 신앙으로 주님만 경배하며, 지금 오고 계시는 주님을 ‘아멘’으로 믿고,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의 마라나타의 고백을 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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