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는가?
로마서 4장 17절-5장 1절 / 내 영혼이 은총입어(438장)
17.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18.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1.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10월 마지막 주일이며, 종교개혁주일로 지킵니다. 칼빈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께 영광으로 돌아가는 것이 종교개혁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칭의론을 강조합니다(1절). 바울의 칭의론은 종교개혁을 할 때 ‘오직 믿음으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칭의론을 한국교회가 오해하여 믿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전파하여 싸구려 기독교로 만든 느낌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받는 칭의는 값없이 받은 은혜지만, 또한 가장 값비싼 은혜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오늘 본문의 5장 1절의 칭의론은 로마서 1장부터 4장까지의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로마서 4장에서 아브라함이 어떻게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는지를 파악한 후에 5장에 나오는 칭의론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통하여 믿음으로 구원받는 칭의는 값없이 받은 은혜이지만, 또한 아브라함의 의롭게 된 믿음과 연결하여 왜 가장 값비싼 은혜가 되어야 하는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믿은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이 죽은 자를 살리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라고 합니다(17절). 여기서 아브라함이 ‘믿은 바’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유일하신 데오스의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유일하신 하나님을 먼저 ‘믿은 바’를 강조하고, 그 후에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아브라함은 자신과 사라의 태가 죽었음을 알았습니다(19절).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태를 살리셔서 이삭의 생명을 주시는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생명을 죽이고 살리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믿은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모든 생명을 죽이고 살리는 주관자가 되심을 믿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이 믿는 하나님이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고 합니다(17절).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무에서 유를 창조했습니까? 하나님이 말씀으로 부르시면 “그대로 되니라”가 되었고, 그 결과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아더라”가 되었습니다(창1:9,10). 아브라함에게 후손이 없었지만 하나님은 있는 것으로 부르시어 그대로 되어서 이삭이 태어남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하나님이 말씀대로 부르신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18절). 우리도 하나님이 말씀대로 부르시는 것을 믿어서 그대로 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다”고 합니다(18절). 그는 인간적인 차원에서 자신과 아내 사라가 잉태할 수 없음을 알고 바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상속자는 자기의 종인 엘리에셀이라고 합니다(창15:2). 그러나 그는 인간적인 차원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습니다(창15:5). 하나님은 이 믿음을 의롭다고 여기신 것입니다(창15:6). 키에르케고르는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두 가지 이유를 말합니다. 하나는 믿음으로 영원한 본향을 기대하여 위대하게 되었고, 또 하나는 믿음으로 불가능한 것을 기대하여 더 위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성공하여 위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처럼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으로 위대하기를 소망합니다.
2. 아브라함이 어떻게 자신의 믿음을 지켰습니까?
첫째로 믿음이 약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했다”고 합니다(19절).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믿음이 약해지지 않는 것도 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현실만을 보고 따라가면 믿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현실은 사라의 태가 죽은 것을 알았지만 오직 말씀을 따라갔기 때문에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날도 우리의 눈에 보이는 코로나의 현실은 자신의 믿음을 약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현실을 따라갈 것인지 아니면 오직 말씀을 따라갈 것인지 영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는 코로나의 현실을 알고도 오직 말씀을 따라감으로 믿음이 약해지지 않고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믿음이 없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라고 합니다(20절).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믿음이 없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장 잘 설명합니다. 우리가 믿음이 없어질수록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의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되면 내 믿음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에 의심 없이 순종할 때 믿음으로 견고해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어질수록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난주 수요 설교를 하면서 다니엘이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고 고뱁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믿음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단2:30). 우리도 믿음이 없어져서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소망합니다.
3. 우리가 어떻게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습니까?
첫째로 아브라함은 어떻게 의롭게 되었습니까? 아브라함은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고 합니다(22절). 우리는 아브라함을 의로 여긴 “그것”을 찾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그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다”고 합니다(21절). 여기서 ‘확신하였다’는 것은 ‘성취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능히 성취하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능히 성취하시는 것을 확신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아브라함의 의로움과 우리의 의로움을 어떻게 연결됩니까? 아브라함이 의롭게 된 것은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를 고백했기 때문입니다(17절). 우리가 의롭게 된 것도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24절).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과 우리가 동일하게 하나님이 죽은 자를 살리신다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연결합니다. 그리고 로마서 4장의 결론으로 5장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아서 구원을 받았으니”가 나옵니다(1절).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받는 칭의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과 연결되기 때문에 값없이 받는 은혜이지만, 또한 가장 값비싼 은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구원을 얻는 방법으로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입니다(고전15:57). 또 하나는 하나님의 양자로 입양되는 것입니다(롬8:15). 마지막 하나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칭의입니다(롬5:1). 구원을 얻는 세 가지 방법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구원하신 은혜를 얼마나 크게 믿느냐에 따라서 구원받은 후에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만약 칭의를 알아도 구원받은 은혜의 크심을 모르면 믿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싸구려 신앙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구원하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깨닫고 죄의 종노릇에서 벗어나 순종의 종노릇을 하는 믿음으로 변화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던 세 가지 원리는 무엇인가요?(17,18절)
2. 아브라함이 믿음을 지켜가기 위하여 필요했던 두 가지는 무엇인가요?(19,20절)
3. 사도 바울은 어떻게 아브라함의 의로움과 우리의 의로움을
연결시키고 있나요?(17,24절)
4.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전하는 구원을 얻는 세 가지 방법은
무엇인가요?(고전15:57/롬8:15/롬5:1)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하나님의 이름을 더 의지하기 위해 내가 소유한 무엇을 버려야 하나요?
2.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섬겨야 하나요?
3. 오늘날 코로나 시대에 내가 이겨내야 하는 패배주의는 무엇이 있나요?
4. 우리가 삶의 현상에서 주님의 신앙고백을 나타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모든 생명을 죽이고 살리는 주관자가 되심을 믿으며, 하나님이 말씀대로 부르시는 것을 믿어서 그대로 되는 역사가 일어나며, 세상에서 위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처럼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으로 위대하게 하소서. 우리의 눈에 보이는 코로나의 현실을 알고도 오직 말씀을 따라감으로 믿음이 약해지지 않고, 믿음이 없어져서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견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기 위해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능히 성취하는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이 구원하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깨닫고 죄의 종노릇에서 벗어나서 순종의 종노릇을 하는 믿음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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