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영적싸움에서 승리하는가?
사무엘상 17장 41-49절 / 주의 진리위해 십자가 군기(358장)
41.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2.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10월 네 번째 주일입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다면 가장 많이 들었던 성경 이야기 중의 하나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오늘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언더독의 비유로 자주 사용합니다. 언더독의 비유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사람이 기적적으로 이겼을 때 사용합니다. 그러나 저는 작은 소년 다윗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자이언트 골리앗에게 승리한 것을 언더독의 비유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을 언더독으로 만들면 그 안에는 더 이상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다윗이 언더독이 아니라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여 자이언트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이겼는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골리앗은 다윗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요?
첫째로 골리앗은 다윗을 보고 업신여겼습니다(42절). 골리앗이 다윗을 보고 업신여긴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42절). 당시에 붉고 용모가 아름답다는 의미는 나이가 어린 사람의 외형적인 모습으로 사용했습니다. 자이언트 골리앗은 나이 어린 다윗이 갑옷도 입지 않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업신여겼던 것입니다. 골리앗이 다윗을 업신여겼다는 의미는 전쟁하면서 방심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솝 우화에서 사자가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처럼 우리도 모든 일에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작은 일에도 소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큰 일도 잘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골리앗은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습니다(43절). 골리앗이 ‘그의 신들’이라는 고백에 여러 신들을 믿는 다신론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다윗의 유일신 하나님과 골리앗의 다신론 우상이 전쟁하는 것입니다. 당시에 블레셋 사람처럼 우상을 섬기는 신앙은 자신이 신들을 조종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신들을 조종하여 저주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유일신을 믿는 신앙은 하나님이 스스로 존재하기 때문에 말씀대로 순종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오늘날도 ‘주여’라고 부르지만 골리앗처럼 자신의 의도대로 하나님을 조종하여 움직이려는 신앙들이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는 믿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다윗은 어떤 마음으로 골리앗에게 나아가고 있나요?
첫째로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에게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고 합니다(45절). 여기서 다윗은 세상의 전쟁에서 사용하는 군대의 무기보다도 전적으로 만군의 하나님 이름을 의지하여 나아간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오직 만군의 하나님 이름을 의지한 다윗이 칼과 창과 단창을 의지한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군의 하나님 이름보다 자신이 소유한 것들을 더 의지하면 영적 싸움에서 패배하는 것입니다. 저도 목회하면서 교회가 어떤 것을 소유했느냐보다 만군의 하나님 이름을 의지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만군의 하나님 이름과 자신이 소유한 것들 중에서 어느 것을 더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세상에서 소유한 것보다 오직 만군의 하나님 이름을 더 의지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 하겠다고 합니다. 다윗은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다”고 합니다(46절). 다윗은 전쟁에서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온 땅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다윗의 진심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그는 전쟁에서 승리하여 영웅으로 세상에 알려지는 것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온 땅에 알리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저도 목회가 성공하여 내 이름이 알려지기를 원하는 것과 오직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온 땅에 알려지기를 원하는 영적 싸움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자신이 알려지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을 더 원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알려지는 것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더 알려지기를 원하는 믿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하였다고 합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고 합니다(47절). 전쟁이 내게 속했으면 자신이 해결해야 하지만 하나님께 속했으면 주님이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개척교회를 하면서 교회의 문제들이 내게 속했다고 생각했다면 지쳐서 쓰러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고 모든 문제가 주님께 속했다고 믿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금년에도 집중호우로 교회에 물이 새는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교회의 주인되는 하나님께 속했다고 믿었기 때문에 코로나의 어려운 시기에도 주님이 해결해 주었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문제가 내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했다고 믿음으로 주님이 해결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3.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주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주님의 자녀들은 패배주의를 이겨내야 합니다. 고대의 전쟁은 세 가지 영역으로 싸웠습니다. 하나는 국가와 국가의 싸움이었고, 둘은 국가대표들이 나와 싸웠고, 셋은 후방에서 지원하는 싸움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싸움은 둘째의 국가를 대표하는 싸움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블레셋은 골리앗이 국가대표로 나왔지만, 이스라엘은 국가대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10절). 블레셋의 국가대표 골리앗이 40일 동안 하나님을 조롱하는데 이스라엘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이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님 백성들이 싸워보지도 않고 무너지는 패배주의를 고발합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패배주의를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이길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45절). 우리도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함으로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주님의 자녀들은 삶의 현장에서 신앙고백을 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다고 수없이 들었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세상의 골리앗에게 짓밟히는 다윗을 수없이 만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세상의 전쟁터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46절). 우리가 교회에서만 앵무새처럼 말하는 신앙고백이 아니라 세상의 전쟁터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는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교회와 세상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는 신앙고백이 일치해야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만 주님을 체험했다는 신앙고백으로 멈추면 세상의 전쟁터에서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교회와 세상의 싸움터에서 동일하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는 신앙고백이 일치하여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믿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주님의 자녀들은 ‘하카톤’이 되어 하나님이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을 때는 막내 아들의 하카톤이었습니다(16:11). 하카톤은 세상에서 가진 것이 없는 흙수저라는 의미입니다. 다윗은 세상에서 가진 것이 없는 하카톤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전부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자신의 가진 것을 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하카톤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전부로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진 것이 없어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하카톤은 하나님이 전부가 되어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주님을 만나지 못할 때는 흙수저로 태어난 것을 원망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혀 세상에 대한 분노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난 후에는 세상에서 하카톤의 흙수저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전부가 되었던 것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의 가진 것이 자꾸 생겨나서 하카톤의 믿음을 잃어버릴까봐 두렵습니다. 오늘도 세상에서 가진 것이 없는 하카톤이 되어 하나님이 전부가 되는 믿음으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골리앗이 다윗에게 패배한 두 가지 이유는 무엇인가요?(42,43절)
2. 다윗이 골리앗에게 승리했던 세 가지 믿음은 무엇인가요?(45,46,47절)
3. 다윗이 이스라엘의 패배주의를 어떤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었나요?(10절)
4.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질 때 하카톤의 믿음이 될 수 있는가요?(16:11)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하나님의 이름을 더 의지하기 위해 내가 소유한 무엇을 버려야 하나요?
2.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섬겨야 하나요?
3. 오늘날 코로나 시대에 내가 이겨내야 하는 패배주의는 무엇이 있나요?
4. 우리가 삶의 현상에서 주님의 신앙고백을 나타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충성을 다하며, 자신의 의도대로 하나님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게 하소서. 우리는 세상에서 소유하는 것보다 오직 만군의 하나님 이름을 더 의지하며,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보다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더 알려지기를 원하며, 인생의 문제가 내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했다고 믿음으로 주님이 해결해 주소서. 우리도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함으로 패배주의를 이겨내고, 교회와 세상의 싸움터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는 신앙고백이 일치하며, 세상에서 가진 것이 없는 하카톤이 되어서 하나님이 전부가 되는 믿음으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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