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사는 길은 무엇인가?
야고보서 1장 19-27절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289장)
들어가는 말
8월의 두 번째 주일입니다. 성도님들은 신앙생활의 목적이 그저 잘 먹고 잘살기 위함만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거룩해지고 예수님 닮길 원하는 것이 목적이자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 길은 오직 말씀만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말씀대로 사는 길은 우리 인생을 풍성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점검해야 할 것과 인정해야 할 것과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말씀을 통해 발견하고, 말씀이 우리를 이끌어가는 놀랍고도 신비한 경험들이 우리 삶 속에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1. 말씀이 우리 안에 없을 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인가?
야고보서는 행함에 대해 많은 부분을 담고 있는 본문입니다. 특별히 2장에서는 구체적으로 행함에 대해 안내합니다. 왜냐하면 당시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종교인으로 퇴색되어 갔기 때문입니다. 율법에는 능동하고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삶이 도리어 복음이 전해지는 방해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행함이 없는 모습으로 전락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를 1장은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말씀이 그들 안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중요한 단어 중 하나가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19절에서는 속히 할 것과 더디 할 것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야고보는 듣는 것을 속히 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듣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속히 하고 주장 하는 것을 더디 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보다 하는 것을, 담는 것보다 뱉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은 저도 자주 애용하는 표현입니다. 바로 ‘그런데’와 ‘아니’입니다. 두 표현은 주로 상대의 말을 공감보다는 반박이나 우월의 태도가 배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기도하거나 말씀을 대할 때 듣는 것을 속히 하지 않고, 속히 말하고 더디 듣는 모습은 없습니까? 또한 말씀을 대할 때 아니와 그런데의 태도로 다가가는 모습은 없습니까? 그러다보면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행함 보다는 원망과 불평과 판단만 앞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결국 말씀이 없다는 것은 말씀을 담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이 우리 안에 없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스스로를 속입니다. 22절 말씀도 우리에게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듣기만 하는 것 입니까? 듣는 것 만으로도 나는 충분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 태도에는 말씀보다는 내 의지와 노력과 권위를 더 높게 여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이 내 안에 있는 사람은 이런 속임수에 넘어지지 않습니다. 도리어 스스로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나는 죄를 즐겨하는 자입니다, 나는 연약한 자입니다, 나는 노력과 의지로는 변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담는 일에 마음을 다하고 말씀 앞에 겸손해 지는 것입니다. 소망하기는 우리는 말씀에 대한 신뢰와 권위를 점검해 보아 말씀이 없는 자가 아닌 말씀이 충만한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2. 버려야 할 것과 받아야 할 것은?
그렇다면 우리가 말씀을 신뢰함으로 말씀이 우리를 행함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21절에“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받기 위해서는 말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바른 정의가 필요합니다.
첫째로 말씀은 ‘우리 영혼을 능히 구원’ 합니다. 말씀만이 우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능력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말씀 외에는 다른 무엇으로도 우리를 구원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1장 16절에서도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라고 말씀합니다. 말씀 외에는 다른 무엇으로도 그 능력이 있을 수 없습니다. 노력과 수행과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구원의 통로가 된다는 사실이 흔들리지 않길 소망합니다.
둘째로 말씀은 심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을 심어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좋은 밭이 되지 않으면 말씀의 심어도 뿌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심는 농부가 문제가 아니라 말씀을 심어야 하는 내 마음의 밭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요한복음 8장 37절에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라고 하십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말씀은 많이 읽고 알지라고 심어지지 아니하니, 그 안에 말씀이 없으니 주님을 죽이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말씀을 심어지는 것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말씀 때문에 내 삶에 제약되는 것들이 많아지지는 않을까 하는 아쉬움 말입니다. 그러나 말씀이 여러분을 지키는 것이지, 말씀이 여러분을 제약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내 마음 밭에 말씀이 많이 심어지면 심어질수록 그 말씀이 나를 지켜주며 죄를 분별하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말씀은 온유하게 받는 것입니다. 온유하게 받는 다는 것은 겸손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겸손한 자는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받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말씀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우리가 숨을 1분만 참아도 몸이 힘듭니다. 말씀도 매일 받지 않으면 영적 숨이 끊어진다는 태도로 사는 것이 말씀 아펭 온유함입니다. 그리하여 말씀을 온유하게 받는 사람은 시편 1편 2절의 말씀처럼 “오직 여호와의 말씀을 즐거워 하며,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케” 되는 것입니다. 매일 말씀이 내 삶의 원동력이 됨을 경험하기에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즐거워 지고 그래서 주야로 묵상케 되는 것입니다. 소망하기는 우리가 구원의 통로가 되며, 심어짐으로 나를 지켜주며, 받음으로 살 수 있게 하는 유일한 길은 오직 말씀에 있음을 기억하고 인정하며 말씀 안에서 그리고 말씀을 통해 새로워 지길 소망합니다.
3. 행함이 주는 복은 무엇인가?
야고보 사도는 말씀을 통해 새로워지는 길은 ‘행함’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2절에서도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라’고 하고 25절에서도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라고 합니다.
우리도 말씀을 행해야 함을 모르지 않습니다. 행함만이 오직 우리 믿음을 증명해 보이는 길이라는 사실도 말입니다. 그런데 왜 말씀이 행함으로 연결되지 않습니까? 그것은 행함은 손해라는 도식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27절에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는 상황의 행함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것이 경건케 되는 길이라 말하는데, 경건은 없다고 삶의 큰 불편함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행함을 통한 손해는 당장 불편함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런 본성을 주님도 모르지 않는 주님이 그럼에도 계속해서 행함을 요청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님의 요청 안에는 항상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그저 윤리적인 덕목의 차원이 아닌 사랑의 관점에서 보면 행함에는 유익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바로 그 유익은 25절의 말씀 ‘그 행하는 일을 통해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행함은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복을 받게 되는 확실한 길인 것입니다.
어떤 복 입니까? 야고보는 2장에서 행함을 말하며 기생 라합을 언급합니다. 여호수아 2장에서 여호수아는 여리고에 정탐꾼 둘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 정탐꾼들에게 라합은 여호수아 2장 13절의 약속 “그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는 약속으로 구원받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야고보 사도는 라합이 받은 의롭다 함이라고 합니다. 결국 행함을 통해 우리는 사는 복을 얻는 것입니다. 행함만이 우리를 살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도 마태복음 7장 19절에서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를 찍어서 버리워 진다고 하시면서 20절에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하십니다. 즉, 열매가 그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행함이 내가 살아야 하는 목적과 살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합니다. 그렇기에 행함은 손해가 아닌 나를 살게 하는 복을 위한 과감한 영적 투자인 것입니다. 소망하기는 우리가 행함이 찍혀 죽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살게 하는 복이 됨을 기억하며, 말씀대로 사는 복의 열매를 많이 맺길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말씀이 우리 안에 없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입니까?(두 가지)
2. 말씀이 행함으로 인도하기 위해 말씀에 대한 어떤 정의를
받아들여야 합니까?(세 가지)
3. 말씀을 행함은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받는 복은 무엇인가요?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우리가 말씀에 대해 ‘아니’와 ‘그런데’가 아닌 전적인 순종으로 누렸던
은혜는 무엇이 있나요?
2. 우리가 말씀이 나를 제약하는 것이 아닌, 지켜주었던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3. 우리가 말씀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기 위한 결단의 모습을
어떻게 세우시겠나요?
4. 우리가 말씀을 행함으로 살게 하는 복을 누렸던 열매는 무엇이 있나요?
□ 기도하기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가 말씀에 대한 신뢰가 사라져 ‘아니’와 ‘그런데’로 판단이 아닌 전적으로 신뢰하며 따르는 삶이 되게 하소서. 또한 우리 영혼을 능히 구원하는 유일한 길인 말씀을 심음으로 말씀이 나를 지키는 은혜가 있게 하시고 말씀을 온유하게 받기 위해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고 가까이 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주님, 말씀대로 행함은 손해가 아닌 오히려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행함을 통해 찍혀서 불에 던지워지지 않고 살게 하며 움직이게 하는 행함의 복을 기쁨으로 누리며 행하며 살게 하소서.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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