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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입니까?/ 요한복음 1장 19 - 28절/ 2017년 3월 19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7-03-19 추천 0 댓글 0 조회 998




2017319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당신은 누구입니까?

설교 본문 : 요한복음 119 - 28

 

19.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20.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 대/ 21.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22.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23.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24.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25.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26.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28.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

 

0. 들어가는 글

3월 셋째 주일이며, 사순절 셋째 주일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정 농단으로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그리고 국정 농단에 연류 된 많은 사람들이 검찰에 불려가서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리새인들이 보낸 조사팀이 세례 요한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요한이 요단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 사이에서 요한의 인기가 높아지자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농단했다는 빌미로 조사팀을 보냈습니다(19).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요한이 바리새인들에게 어떻게 답변했고, 그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는지 살펴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세례 요한은 어떻게 답변했는가?

바리새인의 조사팀은 세례 요한에게 다섯 번이나 질문했습니다. 요한에게 질문하는 그들의 배후에서 마귀가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귀는 요한의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저도 예수님을 믿으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받았습니다. 처음 신앙생활을 할 때는 예수님을 믿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신학교를 갈 때는 목사가 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교회를 개척할 때는 교회를 개척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지금도 목회를 하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면 고민에 빠지고 의심이 생겨서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우리들이 요한처럼 질문에 답변해야만 믿음을 지키며 사역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세례 요한은 어떻게 답변하여 마귀의 시험을 물리쳤습니까?

첫째로 세례 요한은 숨김없이 답변했습니다. 그는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라고 합니다(20). 요한처럼 숨기지 아니하고 말하는 것이 배후에서 역사하는 마귀를 물리치는 방법입니다. 거짓의 아비 마귀는 끊임없이 숨기라고 유혹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숨기기 시작할 때 마귀의 종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교회와 가정도 무언가를 숨기기 시작할 때 마귀가 틈을 타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제가 성도님들에게 무언가를 숨기기 시작한다면 우리 교회에서 마귀의 훼방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어떤 일이든지 숨기지 아니하고 드러내어 말함으로 마귀의 지배를 받지 아니하고 영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세례 요한은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그는 바리새인의 조사팀에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답변하고(20),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일에 마음을 다했습니다. 요한은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에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을 증언했습니다. 만약 예수님을 믿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신앙생활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는 목적이 분명해서 마귀의 어떤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세례 요한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았습니다. 바리새인의 다섯 가지 질문 중에서 네 가지가 요한에게 네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나는 누구냐?”를 답변해야 마귀의 시험을 물릴 칠 수 있습니다. 그는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고 답변했습니다(23). 그 후에 마귀는 예수님도 광야로 데려가서 네가 누구냐?”를 시험했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에게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을 통하여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4:3). 그러나 주님은 조금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으로 시험을 물리쳤습니다. 오늘도 마귀는 우리에게 네가 누구냐?”를 시험할 때 나는 누구냐?”를 확실히 답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으로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기를 소망합니다.

 

2. 세례 요한의 믿음이 흔들렸던 이유는?

세례 요한은 요단강에서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 때까지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했습니다(3:13). 그리고 그 후로 그는 옥에 갇혔습니다(11:2). 그러나 그는 옥에서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라고 질문했습니다(11:3). 세례 요한이 옥에 갇혀서 믿음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그의 믿음이 흔들릴 때 질문을 받던 신앙에서 질문을 하는 신앙으로 달라졌습니다. 그가 옥에 갇혀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세례 요한이 본분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그가 옥에 갇힌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증언하다가 갇힌 것은 아닙니다. 그는 헤롯 왕에게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고 지적함으로 갇히게 되었습니다(14:3,4). 세례 요한은 분명히 의로운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언제부턴가 예수님을 증언하는 본분을 잃어버렸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본분을 놓칠 때 믿음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지금 교회들이 비방을 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교회와 목사들이 주님이 맡기신 본분을 망각하고 다른 일에 관심을 갖기 때문입니다. 저도 교회 안에만 갇혀 있지 말고 교회 밖으로 나와서 활동하라는 유혹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본분은 무엇입니까? 제가 조금이나마 본분이 흐려질 때 부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찰스 웨슬리가 작사한 나 맡은 본분은 구주를 높이고 뭇 영혼 구원 얻도록 잘 인도함이라입니다(새찬송595). 우리도 본분을 모를 때 믿음이 흔들리며 다른 길로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부르신 본분을 지킴으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세례 요한은 경계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구약과 신약 사이에 있는 경계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라고 합니다(11:13). 세례 요한은 마지막 구약의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신약으로 넘어오지 못한 경계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가장 큰 선지자라고 했지만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고 합니다(11:11). 그 이유는 큰 선지자 요한은 종의 신분이지만 극히 작은 우리는 주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큰 종보다도 극히 작은 자녀가 천국에서 더 낫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적용하면 예수님과 세상 사이에 걸쳐있는 경계인의 신앙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큰 것일지라도 구원받은 주님의 자녀보다 더 클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경계인이 아니라 구원 받은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로서 본분은 잘 감당했습니다(1:23). 그러나 그는 자신이 증언했던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이 옥에서 제자들을 보내어 질문할 때 예수님의 답변은 듣고 보는 것을 전해라고 합니다(11:4,5). 예수님은 요한처럼 소리로만 증언한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랑으로 증언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이 소리로서 증언했던 예수님이 함께 하는 사랑이 되어야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들이 위기가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소리만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교회에서 찬양 소리와 기도 소리와 설교 소리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랑이 없다면 소음에 불과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소리만내고 함께하지 않으면 소음이 되고, 그 소음들이 모여서 소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예수님에 관하여 소리만 내지 않고 함께 하는 사랑이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들이 어떤 일이든지 숨기지 아니하고 드러내어 마귀의 지배를 받지 아니하고, 예수님을 믿는 목적이 분명해서 마귀의 어떤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고, 마귀가 우리에게 네가 누구냐?”고 시험할 때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으로 시험을 물리치게 하소서. 우리들이 주님이 부르신 본분을 지킴으로 다른 길로 가지 않고,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경계인이 아니라 구원 받은 자녀가 되게 하시고, 예수님에 관하여 소리가 아니라 함께 하는 능력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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