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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주님이 인도하시는가?/ 사도행전 16장 19-28절/ 2017년 3월 5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7-03-05 추천 0 댓글 0 조회 1382



201735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어떻게 주님이 인도하시는가?

설교 본문 : 사도행전 1619-28

 

19.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20.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25.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3월 첫째 주일이며, 사순절 첫째 주일입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십자가의 길을 가신 주님의 고난을 묵상함으로 우리의 신앙이 더 성숙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전도를 하다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고난을 당하면서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서 순종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그들이 고난을 통하여 어떻게 주님의 뜻을 깨달았는지 본받아서 우리들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여 감옥에 가두는 배후에 무엇이 있는가?

오늘 본문에서 귀신 들린 여종이 바울을 심히 괴롭게 함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귀신을 쫓아냈습니다(18). 그러나 귀신 들린 여종의 주인이 무리들을 충동하여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였습니다(22).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가둔 그들의 배후에서 지배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세상은 돈의 가치가 지배합니다. 여종의 주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붙잡은 이유는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때문입니다(19). 그들은 귀신 들린 여종이 점을 쳐서 상당한 수익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울이 여종의 귀신을 쫓아냄으로 수익이 끊어졌습니다. 그들은 물질을 우상으로 섬겼기 때문에 감옥에 가두면서까지 보복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생명보다도 돈을 더 사랑하면 물질이 지배하는 세상이 됩니다. 지금의 세상도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면서 경제라는 말로 사람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면서 지배받지 않고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세상은 거짓이 지배합니다. 여종의 주인들은 바울과 실라를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는 것으로 고발했습니다(21). 여기서 거짓이 둘이 있는데, 하나는 고발 내용을 거짓으로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주인들이 귀신들린 여종을 이용하여 점을 치면서 나쁜 풍속을 전했는데, 바울과 실라가 나쁜 풍속을 전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고발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복음을 거짓으로 만들었습니다. 바울이 전하는 풍속은 예수님의 복음입니다. 여종의 주인들은 십자가의 복음을 받지도 못하고 행할 수 없는 거짓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십자가의 복음을 받고, 행해야만 구원을 받습니다. 지금도 성경의 말씀을 믿고 행할 수 없다고 거짓말 하는 부류가 있습니다. 언제나 말씀은 살아있고 그대로 믿고 행할 때 주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우리들이 성경의 말씀을 행할 수 없다는 어떤 거짓에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행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세상은 진영 논리가 지배합니다. 여종의 주인들 거짓말에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고 합니다(22). 무리들이 사실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충동질을 당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이 로마 사람인 우리라는 소속감을 이용했습니다(21). 이런 소속감을 진영 논리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느 것이 옳으냐?” 보다 어느 소속이냐?”를 따지면서 휩쓸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암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교회도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이냐?” 보다 어느 사람과 친분이 있느냐?”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믿음의 암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교구 목회를 할 때 안수집사 자녀의 연주회와 초신자의 식당 개업 예배가 동시에 겹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느 곳에 가는 것이 하나님이 뜻인지 기도하면서 연주회는 양해를 구하고, 식당 개업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후로 안수집사님 가정과 불편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목사가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친분 중에 어느 것에 따라서 행하기를 원하십니까?

 

2. 왜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송하였는가?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한밤중에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했다고 합니다(25). 그들이 감옥에서 기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기도하는 곳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겼습니다. 처음에는 기도하는 곳을 빌립보의 성문 밖 강가로 인도했습니다(13). 두 번째는 기도하는 곳을 빌립보의 깊은 감옥으로 인도했습니다(24). 바울은 항상 주님의 인도하심에 맡겼기 때문에 좋은 곳과 나쁜 곳을 구별하지 않고 어느 곳이나 기도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기준대로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따지면서 불평하는 것입니다. 진짜 좋은 곳은 어디입니까? 아무리 궁궐일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지옥이 됩니다. 그러나 감옥일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면 천국이 됩니다. 우리들이 주님의 인도하심에 맡기고 찬송과 기도로 하나님이 함께하는 천국을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기도하는 곳과 전도하는 곳을 연결시켰습니다. 처음에 기도하는 강가에서 옷감을 세탁하고 염색하는 옷감 장사 루디아를 전도했습니다(14). 두 번째 기도하는 감옥에서 그곳을 지키는 간수를 전도했습니다(29). 이처럼 최고의 기도 응답은 한 영혼을 전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울처럼 기도의 사람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 영혼을 찾는 일에 마음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한 영혼을 구원해 달라는 간절한 마음이 얼마나 담겨있습니까? 가장 진실한 기도는 우리의 필요한 것들만 채워달라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게 해달라는 간절한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환경이 아니라 주님의 계획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이 처음 기도하는 강가와 두 번째 기도하는 감옥의 환경은 달랐습니다. 그러나 루디아의 가정과 간수의 가정을 구원하는 전도의 열매는 동일했습니다(15,33).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처럼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계획에 따라서 바울을 처음에는 강가로 인도하여 루디아를 만나게 했고, 다음에는 감옥으로 인도하여 간수를 만나게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어려운 환경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주님의 계획하심을 바라보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 우리들이 기도할 때 어떤 능력이 나타나는가?

바울이 주님의 계획하심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 어떤 능력이 나타났습니까? 첫째는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상관들은 바울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워서움직일 수 없었습니다(24). 그러나 그들이 기도하고 찬송할 때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였다고 합니다(26). 바울의 기도와 찬송을 통하여 주님이 옥터를 움직이면서 일하신 것입니다. 지금도 기도와 찬송은 우리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만드는 능력이 나타나게 합니다.

 

둘째는 우리를 막고 있는 문을 열어줍니다. 바울은 감옥의 쇠문들이 막아서 밖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기도하고 찬송할 때 문이 곧 다 열렸다고 합니다(26). 지금도 우리의 인생을 가로막는 문들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가로막는 문들을 보면서 원망만 할 것입니까! 이번 사순절 기간에 기도와 찬송을 통하여 우리를 가로 막는 문들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는 우리들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집니다. 바울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옥터를 음직이고 감옥의 문들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바울의 매인 것이 다 벗어져야합니다(26). 바울이 매인 것에서 풀어져야만 간수를 구원하는 주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세상의 매인 것에서 풀어져야만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순절 기간에 우리들이 아직도 세상에 매여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와 찬송을 통하여 우리들이 매여 있는 것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배후에서 역사하는 물질의 우상과 말씀을 거짓되게 하는 것과 친분에 휩쓸려서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며 한 영혼을 전도하며, 주님의 계획하심을 바라보게 하소서. 우리들이 기도하고 찬송할 때 하나님이 일하며, 막힌 문들이 열리며, 매인 것들이 풀어져서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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