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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에 목자들을 사용하신 이유는?/ 누가복음 2장 14-20절/ 2016년 12월 25일 성탄 주일 설교
조영식 2016-12-25 추천 6 댓글 0 조회 1826



20161225일 성탄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성탄에 목자들을 사용하신 이유는?

설교 본문 : 누가복음 214-20

 

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5.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성탄 주일이며, 마지막 송년주일입니다. 우리는 성탄절에 메리(즐거운) 크리스마스(성탄)라고 인사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은 즐거운 성탄이 아니라 우울한 성탄이 되었습니다. 탄핵 정국으로 나라가 어려운데 조류독감으로 계란 파동까지 겹쳐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어려울수록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했습니다(10). 그리고 목자들이 베들레헴의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를 만나러 왔습니다(16). 그리고 목자들은 천사들에게 예수님 탄생에 관하여 들은 것을 마리아 부부에게 그대로 전했습니다(17).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목자들을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깨닫고 주님이 우리에게 오신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성탄 주일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이 목자를 선택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의 증인으로 사용했던 두 부류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부류로 마태가 동방박사들을 소개합니다(2:1-12). 하나님이 동방박사들을 사용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들은 구약에서 메시야 되신 예수님이 오신다는 예언을 성취했다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바벨론의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알고 찾아왔습니까?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포로 생활을 하면서 메시야가 오신다는 말씀을 더욱더 사모하였습니다. 포로생활 하던 유대인들에게 메시야가 오신다는 말씀을 들은 동방박사들이 그 때를 알고 찾아옴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정확하게 성취되는지를 증명하였습니다.

 

그 증거로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까지 와서 길을 잃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고 찾았습니다(2;1). 이 소식을 들은 헤롯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를 물었습니다(2:4). 그리고 선지자가 기록한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를 찾았습니다(2:6). 이 구절을 통하여 미가서 52절의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동방박사들을 도구로 사용하여 메시야 탄생의 말씀이 정확하게 이루어짐을 증거합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서 성취됨을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째 부류로 누가가 오늘 본문에서 목자들을 소개합니다. 누가는 땅에 있는 목자들이 하늘에서 내려오신 선한 목자와 만나는 장면을 부각시킵니다. 그 의도는 땅에 있는 목자들을 통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신 선한 목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어떻게 땅의 목자들을 통하여 하늘의 목자를 보여줍니까? 첫째로 주님은 은혜를 주시려 오신 것입니다. 당시에 목자들은 떠돌이 생활로 율법을 지킬 수 없었고, 주인의 양을 팔아먹는 도둑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목자들을 통하여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려 오신 예수님의 은혜를 전했습니다(5:32). 둘째로 주님은 양떼를 돌보시는 선한목자로 오신 것입니다.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8). 하나님은 목자들처럼 자신의 맡은 일에 성실한 사람들을 자신의 그릇으로 사용하십니다(10). 이처럼 목자들의 통하여 예수님이 자기 양 떼를 돌보러 오신 선한 목자임을 전했습니다(15:4). 셋째로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 오신 것입니다. 목자들이 천사들의 말씀을 들은 후에 지체하지 않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순종하였습니다(16,17). 이처럼 목자들을 통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하나님께 순종하려 오셨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2. 목자들이 어떤 믿음을 보여주는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목자들이 세 가지 신앙의 자태를 보여줍니다. 첫째로 목자들은 어떤 믿음을 보여주었습니까? 그들은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10). 이처럼 바울도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라고 했습니다(10:17). 그러나 말씀을 듣는 것은 믿음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목자들처럼 예수님을 찾아서 만나야 합니다(16). 진정한 믿음은 말씀을 듣는 것과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목자들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로 일치를 이룹니다(20). 우리들이 사람에 대해서도 듣는 것으로만 판단하면 안 됩니다. 그 사람을 만나서 경험해야만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앙도 말씀을 듣고 주님을 만난 것이 일치되어야만 진짜 믿음이 됩니다.

 

둘째로 목자들은 어떤 역할을 하였습니까? 목자들이 베들레헴 마구간에 찾아가서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는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17). 목자들은 들은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만약 동네 사람들이라면 만삭된 마리아가 여관방 찾는 것을 보고서 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들판에 있는 목자들이 예수님 탄생을 알고 찾아올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수태고지를 했던 천사가 동일하게 들판에 있는 목자들에게도 나타나서 예수님의 탄생을 전해준 것입니다. 그리고 목자들이 천사에게 들은 말씀을 그대로 전해줌으로 마리아의 성령 잉태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인된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예수님의 증인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목자들은 어떤 고백을 하였습니까?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한 후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고 영광과 찬송을 드렸습니다(14). 그리고 목자들도 천사들이 전해준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태어나신 마구간에 찾아가서 그대로 전한 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고 합니다(20). 천사들에게 영광과 찬송을 들었던 목자들이 직접 영광과 찬송을 드렸습니다. 목자들처럼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이 있어야만 직접 고백하는 영광과 찬송을 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 관하여 들었지만 만남 이전은 물음표 신앙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느낌표의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성탄 예배를 드리면서 예수님에 관하여 들었던 것만으로는 물음표의 찬송과 영광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목자들처럼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을 통하여 느낌포의 고백으로 영광과 찬송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3. 마리아는 말씀을 어떻게 받았습니까?

마리아는 목자들이 전해준 말씀을 듣고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그녀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라고 합니다(19).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머리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마음에 새긴 후에 생각하였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로 생각하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믿음입니다. 자기중심적인 믿음은 말씀을 자신의 생각으로 계산하고 판단합니다. 자기의 머리로 계산하여 유리하면 따르고 불리하면 따르지 않는 모래위에 쌓은 믿음이 됩니다. 그러므로 머리로 생각하여 모래위에 쌓은 믿음은 언제든지 고난의 풍랑이 닥치면 흔들려서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새긴 후에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중심의 믿음입니다. 하나님 중심의 믿음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신의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따르는 반석위에 세운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반석위에 세운 믿음은 고난의 풍랑이 닥치더라도 하나님을 뜻을 붙잡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신앙생활하면서 힘든 이유가 무엇입니까? 머리로 생각하며 계산하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머리로 생각한다고 우리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많을수록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과 거리가 멀어집니다. 우리들이 마리아처럼 주님의 말씀을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새겨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순종하는 성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동방박사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서 성취됨을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되며, 목자들처럼 주님이 은혜를 주시려 오셨으며, 양떼를 돌보시는 선한목자로 오셨으며, 말씀에 순종하려 오신 것을 나타내는 믿음이 되게 하소서. 우리들이 말씀을 듣고 주님을 만나는 믿음이 되며, 말씀을 전함으로 증인된 사명을 감당하며, 주님을 만나는 체험으로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포의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우리들이 주님의 말씀을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새겨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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