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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복은 무엇인가?/ 누가복음 1장 36 - 48절/ 2016년 12월 4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6-12-04 추천 6 댓글 0 조회 1441




2016124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진정한 복은 무엇인가?

설교 본문 : 누가복음 136 - 48

 

36.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39.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46.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0. 들어가는 글

12월 첫째 주일이며, 교회 절기로는 대림절 둘째 주일입니다. 우리나라의 혼란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위정자들이 국민들의 민심을 받들어서 시국이 잘 수습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마리아가 천사를 통하여 수태고지를 받았습니다(31). 마리아는 천사에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34). 천사는 마리아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35). 그리고 마리아가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37). 그녀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복이 있는 여인이 되었습니다(45). 오늘 말씀을 통하여 마리아가 어떤 복을 받았는지 깨닫고 우리들도 동일한 복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1. 마리아에게 어떤 디딤돌이 있었는가?

마리아가 천사의 수태고지를 듣고 말씀에 순종하는 고백 사이에서 현실적인 디딤돌이 하나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디딤돌이 마리아가 성령의 잉태를 믿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어떤 현실적인 디딤돌이 있었습니까? 그 디딤돌은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였습니다(36). 늙어서 잉태할 수 없었던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을 잉태한 사건이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것을 받아들이는 결정적인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그 증거로 마리아는 수태고지를 듣고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였습니다”(39,40). 이처럼 마리아는 빨리 디딤돌을 확인하기 위하여 친족 엘리사벳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디딤돌과 걸림돌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엘리사벳은 예수님이 탄생하도록 디딤돌이 되었지만 헤롯왕은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위정자들도 국민들에게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에 국가가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이 세상에서 디딤돌보다는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에 전도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한해를 보내면서 하나님 앞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혹시나 우리 성도님들에게 걸림돌이 된 것은 없느냐 입니다. 만약 제가 걸림돌이 되어서 상처받은 영혼이 있다면 용서해주시고, 오직 예수님이 디딤돌 되어서 다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님들도 주님과 이웃들에게 디딤돌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2. 엘리사벳 가정이 어떻게 디딤돌 역할을 하였는가?

마리아에게 성령의 잉태를 믿도록 엘리사벳이 디딤돌로 상용되었습니다. 엘리사벳은 어떻게 디딤돌로 사용되었습니까? 마리아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을 것입니다(37). 그러므로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집에 찾아갔습니다(40). 그리고 늙은 엘리사벳이 말씀으로 잉태한 것이 사실이면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것도 사실로 확인되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방문하였을 때 엘리사벳이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라고 전합니다(44). 그리고 마리아가 천사에게 들었던 말씀(37)을 다시 엘리사벳을 통하여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들었습니다(45).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은 오직 말씀을 믿을 때 현실로 체험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소중한 디딤돌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당시에 처녀가 잉태하면 돌에 맞아 죽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산골에 있는 친척 집으로 피신하는 것이 태중에 있는 예수님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친족이었지만 엘리사벳의 가정에서 처녀로 잉태한 미라아를 의심 없이 맞이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가정을 임신한 마리아를 맞이하도록 이미 디딤돌로 준비해 두셨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늙어서 잉태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례 요한을 잉태한지 여섯 달이 되었습니다(36). 그러므로 그의 가정은 먼저 말씀의 능력을 체험함으로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것을 의심 없이 믿고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예수님을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체험하여 디딤돌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머리와 마음으로 믿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아볼로가 예수에 관한 것을 가르쳤습니다(18:24,25). 어떤 의미입니까? 예수님에 관한 것을 머리로만 알고 가슴으로 체험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아볼로를 데려다가 머리로 아는 것을 가슴으로 믿게 하였습니다(18:26). 우리들이 아볼로처럼 머리에서 가슴으로 믿고 체험 할 때 공중 앞에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힘있게 전할 수 있습니다(18:28). 우리들이 예수님에 관한 것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믿고 체험하여 힘있게 전파하는 디딤돌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3. 마리아는 어떤 복을 받았는가?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잉태한 마리아에게 복이 있다고 합니다(45). 또한 마리아도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라고 합니다(48). 도대체 마리아가 어떤 복을 받았습니까? 그녀가 세상적으로 받은 복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머니 마리아에게 어떤 호강도 시켜드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마리아보다도 예수님이 먼저 십자가에 못 박여 죽음으로 그녀의 가슴에도 못이 박이는 고통을 받았습니다. 마리아가 갓 태어난 예수님을 안고 성전에 갔을 때 시므온이 그녀에게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라고 합니다(2:35). 마리아가 예수님 때문에 칼이 마음을 찌르듯 고통 받는 삶을 살았다면 어떻게 복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마리아는 죄고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어떤 최고의 복을 받았습니까? 이 땅에 오시는 예수님을 잉태하는 도구로 쓰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의 복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복이었습니다. 이제는 한국 교회의 복을 받는 기준이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정한 복은 세상에서 잘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세상에서 잘되는 것만으로는 예수님의 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잘된 것이 주님의 도구로 사용된다면 주님의 복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세상에서 힘들게 살아도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으면 최고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복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공평한 복입니다.

 

저는 젊은 시절 예수님을 믿으면서 복에 대하여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열심히 믿었는데 저와 제 집이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저의 집이 얼마나 안 풀렸으면 내가 예수님 믿어서 집안이 망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소리 듣고 마음이 아파서 교회 가서 엎드려 울면서 밤새 내내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떤 복을 받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비참하게 순교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복을 받았습니다. (물론 구원을 받은 복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후로 예수님을 믿으면서 어떤 복을 받았느냐의 갈등은 사라졌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우리는 어떤 복을 받았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았느냐와 동일한 답이 되어야 합니다. 새해에도 우리들이 구원받은 주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최고의 복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들이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기 위하여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게 하시며, 예수님에 관한 것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믿고 체험하여 힘있게 전파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진정한 복은 세상에서 잘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것이며, 한해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복을 감사하게 하시며, 새해에도 구원받은 자녀로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최고의 복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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