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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뿌리가 든든한가?/ 마태복음 13장 1-9절/ 2016년 10월 9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6-10-09 추천 5 댓글 0 조회 1456



2016109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믿음의 뿌리를 든든한가?

설교 본문 : 마태복음 131-9

 

1.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2.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3.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0. 들어가는 글

10월 둘째 주일입니다. 봄에 뿌렸던 씨앗들이 열매를 맺는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오늘 본문의 씨뿌리는 비유에서 네 종류의 밭이 나옵니다. 첫째는 길 가, 둘째는 돌 밭, 셋째는 가시떨기 밭, 넷째는 좋은 땅입니다. 오늘 비유에 등장하는 네 가지 밭 중에 우리는 어떤 밭이며, 또한 좋은 땅이라면 얼마만큼 열매를 맺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네 가지 밭에 함께 적용할 수 있는 의미는?

비유에서는 예수님이 전하고자 하는 뜻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네 가지 밭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씨앗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차별하지 않고 모든 밭에 씨를 뿌리며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씨를 받는 밭에 따라서 열매를 다르게 맺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씨앗을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서 구원의 열매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오늘도 여기에 모인 성도님들에게 말씀의 씨앗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서 열매를 맺는 것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둘째로 받아들인 씨앗이 얼마나 뿌리를 내렸느냐?’에 있습니다. 네 가지 밭에 뿌려진 씨앗들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씨앗이 든든히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믿음의 뿌리를 얼마나 든든히 내렸느냐에 따라서 열매를 맺는 것이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믿음의 뿌리를 든든히 내려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뿌리를 내린 씨앗이 어떻게 고난을 극복했느냐?’에 있습니다. 오늘 네 가지 밭에 뿌린 씨앗들이 모두 순조롭게 자라나지 않습니다. 모든 밭에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난을 어떻게 극복했느냐?’에 따라서 열매 맺는 것이 결정됩니다. 우리의 신앙도 주님을 열심히 믿을수록 고난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난을 극복할 때 주님께 영광 돌리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2. 열매 맺지 못한 밭에 담긴 의미는?

오늘 네 가지 밭 중에서 열매를 맺지 못한 밭이 세 가지 밭입니다. 첫 번째로 열매를 맺지 못한 밭은 길가입니다(4). 여기서 길가는 굳어진 마음을 의미합니다. 길가처럼 굳어진 마음에는 말씀의 씨앗이 떨어져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굳어져서 받아들이지 못한 씨앗은 악한 자가 와서 빼앗습니다(19). 그러므로 악한 자가 빼앗지 못하도록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밭이 처음에는 좋은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왜 길가가 되었습니까? 사람들이 다니면서 밭을 밟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길가처럼 굳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밟히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 밭이 사람들의 부정적인 것들에 밟혀서 길가처럼 굳어지고 있습니다. 그 예로 한국 교회의 부정적인 것들이 성도들의 마음을 밟아서 길가처럼 굳어져서 주님과 멀어지게 만듭니다. 우리들이 길가처럼 안 굳어지기 위해서는 성령의 쟁기질을 통하여 부정적인 것들을 갈아엎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째로 열매를 맺지 못한 밭은 돌밭입니다(5). 돌밭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지만,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 날 때에 넘어집니다(20,21). 하나님 앞에서 잠시 동안 열심 내는 신앙은 많습니다. 그러나 작은 고난만 닥쳐도 쉽게 넘어집니다. 그 이유는 믿음의 뿌리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환난과 박해를 견딜 만큼의 믿음의 뿌리가 든든해야 합니다. 믿음의 뿌리를 든든히 내려서 환란과 박해가 있더라도 잠시가 아니라 꾸준히 주님을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밭이 처음에는 좋은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왜 돌밭이 되었습니까? 밭이 가물어서 말라가면 흙이 굳어져서 돌이 되어갑니다. 그러므로 돌밭이 안 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성령의 단비가 내리지 않으면 돌밭이 되어갑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에 성령의 단비가 내려야 돌밭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돌밭이 되어갈수록 원망과 불평의 돌멩이를 던지고, 정죄와 비난의 돌멩이를 던지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간음한 여인에게 죄 없는 자가 먼저 정죄의 돌멩이를 던져라고 합니다(요8:7). 부디 성령의 단비가 우리의 마음에 내려서 모든 돌멩이들이 부서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 번째로 열매를 맺지 못한 밭은 가시 떨기 밭입니다(7). 가시떨기 밭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서 결실하지 못하는 것입니다(22). 세상과 재물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가시떨기 밭은 두마음으로 세상과 하나님이 썩여있는 혼합 신앙입니다. 우리들이 세상과 재물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 사랑하며 순종할 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모든 밭이 처음에는 좋은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왜 가시떨기 밭이 되었습니까? 밭 주변에 있는 가시 떨기들이 은근슬쩍 밭으로 넘어와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방심하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게 번져서 밭을 망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작은 죄에도 방심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죄일지라도 우리 마음에 들어와서 자리 잡지 않도록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가시 떨기의 죄가 마음에 번지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찔러서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에 가시떨기를 제거함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찔러서 상처주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3. 열매를 맺는 밭에 담긴 의미는?

네 가지 밭 중에 유일하게 열매를 맺는 밭은 좋은 땅입니다. 네 밭 중에 열매를 맺을 확률은 25%입니다. 열매를 맺지 못할 확률은 75%가 됩니다. 교회 다니는 네 사람 중에 한사람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네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되어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서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하는 차이가 있습니다(8). 왜 좋은 땅에 결실의 차이가 있습니까?

 

첫째는 얼마나 땅을 깊이 갈아엎느냐?’의 차이입니다. 씨를 뿌릴 때는 쟁기질하여 땅을 갈아엎습니다. 땅을 잘 갈아엎어야만 씨앗들이 잘 떨어져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마음의 밭도 갈아엎어 회개함으로 새롭게 되어야 열매를 맺게 됩니다. 제가 십년 넘게 목회하면서 매년 반복이 되다보니 매너리즘이 찾아옵니다. 항상 하던 방식대로 타성에 젖어서 목회하면 열매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묵은 땅을 갈아엎어서 회개함으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우리들도 묵은 땅을 깊이 갈아엎어서 회개함으로 새롭게 되어서 많은 열매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는 얼마나 영향 분을 충분히 흡수했느냐?’의 차이입니다. 씨앗이 뿌리를 내려서 얼마나 영향 분을 흡수했느냐에 따라서 열매를 맺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말씀의 영향 분을 충분히 흡수해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영향 분을 흡수하는 일에 소홀히 하면 유혹에 넘어가 믿음의 열매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영향 분을 충분히 흡수할 때는 세상의 유혹들을 물리치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올 가을에는 우리들이 말씀의 영향 분을 충분히 흡수하여 유혹을 이기고 믿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는 얼마나 목적에 충실했느냐의 차이입니다. 밭에 콩 씨를 심으면 콩을 결실하고, 팥 씨를 심으면 팥을 결실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처럼 씨를 뿌리는 것은 그 씨앗의 열매를 얻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말씀의 씨앗을 받는 분명한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오늘 비유에서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라고 합니다(23). 그러므로 우리들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목적을 깨닫고 순종할 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말씀의 목적을 바르게 깨닫지 못하고 자기 만족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가 말씀의 목적을 깨닫지 못하고 세상과 재물을 사랑하는 혼합 신앙이 되었습니다(22절). 그러므로 우리들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목적을 바르게 깨달아서 순종함으로 주님이 기뻐하는 열매가 풍성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들이 열매를 맺는 신앙이 되기 위해서 말씀의 씨앗을 마음 밭에 잘 받아들이고,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고난을 극복하게 하소서. 우리들이 성령의 쟁기질로 길가처럼 굳어지지 않게 하시며, 성령의 단비가 우리의 마음의 돌멩이들이 부서지게 하시며, 우리 마음에 가시떨기를 제거하여 상처주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들도 묵은 땅을 갈아엎어서 회개하게 하시며, 말씀의 영향 분을 충분히 흡수하여 유혹을 이기게 하시며,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목적을 깨달아서 순종함으로 주님이 기뻐하는 열매를 맺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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