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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인도함을 받는가?/ 출애굽기 13장 17-22절/ 2016년 4월 24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6-04-24 추천 4 댓글 0 조회 972


2016424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어떻게 인도함을 받는가?

설교 본문 : 출애굽기 1317-22

 

17.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9.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20.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21.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0. 들어가는 글

4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지난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여진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구조작업에도 난황을 겪고 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지진 피해로 고통 받는 일본을 돕겠다고 성금을 보냈습니다. 일본 군대에 끌려가서 고통 받았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어떻게 일본을 도울 수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저의 머리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선행은 원수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갚아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 있어서 그런지 어떻게 위안부 할머니들이 원수를 사랑할 수 있었는지가 궁금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영혼이 하나님의 인도함을 구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깨닫고 우리들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애굽에 아홉 번째 재앙을 내릴 때까지는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11:10). 그러므로 하나님은 열 번째 재앙을 통하여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죽이셨습니다(12:28). 그 사건이 일어난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떠나 여호와를 섬기라고 하였습니다(12:31).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었습니다(12:37). 그들이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가면은 일주일 안에 갈 수 있는 지름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지름길로 인도하지 않고 우회하는 길로 돌아가도록 하였습니다(17). 그 이유는 그들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목적지까지 빠르게 가고 싶어 합니다. 저도 운전하면은 지름길을 통해서 목적지까지 빨리 가고 싶어 합니다. 실제로는 몇 분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목숨까지 걸면서 빨리 가려고 애를 씁니다. 이처럼 조급한 마음이 하나님보다도 앞서가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지름길이 아니라 돌아가는 길을 통하여 어떤 것을 교훈하십니까? 하나님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함께 가는 과정도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가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를 함께 가면서 자신의 뜻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모른채 가나안 땅에 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하는지를 배우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사람사이도 함께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없으면 부딪치거나 무관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함께 지내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야만 이해하며 배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과 함께 가면서 연단과 훈련을 통하여 주님의 마음과 뜻을 알아 갈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요셉의 유골에 담긴 의미는?

애굽 땅에서 요셉이 죽으면서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19). 요셉이 약속의 땅을 바라보면서 남긴 유언이 400년이 지난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한 사람 남긴 약속의 유언이 후손들에게 400년 동안 전해져오다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어떤 기적보다도 더 위대한 일입니다. 여기서 요셉이 대단한 점은 죽으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자신의 유언으로 만들어서 후손들에게 전해준 것입니다. 그는 죽지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스라엘 후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도록 자신의 죽음을 통해 유언으로 연결시켰습니다.

 

요셉의 유언을 통하여 이스라엘 후손들은 아무리 애굽이 풍요하고 강대한 나라일지라도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니라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나그네가 되며,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야 하는 순례자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나그네이며, 천국으로 돌아가야 할 순례자가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살아서도 하나님께 쓰임 받았지만 죽어서도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요셉의 삶은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는 바울의 고백과 일치합니다(14:8).

 

또한 요셉의 유언이 얼마나 빨리 이루어졌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400년 동안 전해왔느냐?”가 중요합니다. 그의 유언이 사백년 동안 끊어지지 않고 전해온 것은 얼마나 빨리 응답받았느냐와 비교 할 수가 없는 대단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빨리 응답받는 것보다도 하나님의 약속을 오랫동안 붙잡는 것이 더 친밀한 관계입니다. 우리가 응답의 시간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응답을 하나님께 맡기면서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물려주는 믿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시는 의미는?

하나님이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까지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셨습니다(21). 하나님이 이렇게 인도하시면서 무엇을 교훈하십니까? 첫째는 하나님의 움직임에 맞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을 통하여 그들 앞에 가셨습니다(21).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 기둥이 움직이면 그것을 따라서 움직였고 멈추면 그들도 멈추었습니다. 백성들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도에 맞추는 훈려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의 속도에 맞추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은 멈추는 시간이고 평일은 움직이는 시간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속도를 알고 순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진행자입니다(21). 우리들이 진행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는 길을 알고 인도하시기 때문에 진행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길을 모르면서 진행을 하면은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배의 진행자도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되십니다. 우리가 예배의 진행자가 되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진행자가 예수님이라면 그분께 맞추며 따라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는 하나님이 우리를 떠나지 않고 보호하십니다(22). 하나님은 구름 기둥으로 태양의 열을 보호해 주시고, 불 기둥으로는 일교차의 추위와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고 보호해 주십니다. 지난주 아버지가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 기간 동안 작년 14일 아버님이 본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모습이 떠오르면서 너무나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보모님은 모두 떠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고 함께 하심이 최고의 은혜가 됩니다. 우리를 떠나지 않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도 창립 14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신 교회가 지금까지 어떤 대단한 결과를 이루었느냐가 아니라 14년 동안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 했느냐의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대단한 결과를 이루느냐 보다도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 가느냐의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교회가 어떤 대단한 것들을 응답받았느냐 보다도 어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지키면서 다음세대에 물려주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어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물려주어야 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셉의 마지막 유언을 붙잡아듯이 우리도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을 붙잡아야 합니다. 주님의 유언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하여 주님께 속도를 맞추고, 주님만이 진행자가 되시며, 주님이 떠나지 않고 지켜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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