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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탁받았는가?/ 창세기 39장 1-6절/ 2016년 4월 3일 주일 설교
조영식 2016-04-03 추천 3 댓글 0 조회 772


201643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무엇을 위탁받았는가?

설교 본문 : 창세기 391-6

 

1.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2.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6.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0. 들어가는 글

4월 첫째 주일입니다. 여기 저기 산과 들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봄이 왔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선거도 십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어려운 환경을 딛고 국회의원이 되는 입지전적인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오늘 본문의 요셉도 노예 신분에서 애굽의 총리가 되는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어떻게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까? 요셉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특별하게 채색 옷을 입었습니다(37:3). 그러나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채색 옷을 찢기고 애굽의 노예로 팔렸습니다(37:23). 사람들의 눈에 애굽의 노예로 팔리는 요셉이 추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애굽의 총리가 되도록 인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사람의 방법과 다르신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형통은 무엇인가?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서 채색 옷을 입었던 요셉이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채색 옷이 찢기고 애굽의 노예로 팔린 것은 인생의 추락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요셉이 형통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2). 어떻게 사랑 받는 아들에서 애굽의 노예가 된 것을 형통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성경에서 형통의 기준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면 형통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실패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면 형통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기준에서 형통은 세상의 성공과 실패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에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의 노예가 되는 것은 실패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형통한자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요셉은 아버지가 만들어준 채색 옷을 입고 그를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채색 옷을 찢기고 애굽의 노예가 되면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채색 옷이 찢김으로 육신의 아버지와 함께하는 삶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들도 자신들을 돋보이게 했던 채색 옷이 찢어지는 아픔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채색 옷이 건강과 물질과 성공과 사람 관계의 채색 옷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을 지켜주었던 채색 옷이 찢어질 때 인생이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 함께하는 은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어떻게 하나님의 형통을 보여주는가?

요셉은 하나님의 형통을 어떻게 보여주었습니까? 오늘 본문은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고 합니다(3). 요셉은 주인에게 하나님을 보여주는 직접 증거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정황 증거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지난주에 어떤 성도와 대화를 나누는데 자신이 아는 성도가 은혜 받아서 달라졌다고 고백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그 성도가 은혜 받아서 변화되었다는 고백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듣는데 도둑이 제발 째린다고 괜히 제가 찔렸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나님께 은혜 받았다고 말하는 것보다도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요셉이 애굽의 가정 총무로 섬길 때 어떤 형통이 있었습니까? 오늘 본문은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고 합니다(5). 요셉은 애굽의 가정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이웃에게 걸림돌이 아니라 요셉처럼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최근에 교회의 행정적인 일을 처리하면서 걸림돌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 주차장 마련을 위해 후원을 해주시는 디딤돌의 성도님도 만났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믿음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3. 무엇을 위탁받았는가?

주인과 요셉의 관계를 보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우리에게 위탁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했다고 합니다(6). 그러므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위탁받은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가 하나님께 위탁받은 것을 자신의 것인 냥 함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위탁받은 것을 알고 주님의 뜻대로 사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중요한 것 외에는 간섭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고 합니다(6). 여기서 주인이 먹는 음식은 생명이 달린 중요한 문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일은 간섭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아담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앨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는 것과 동일합니다(2:16,17). 하나님은 선악과를 제외하고는 다른 열매는 임의로 먹을 수 있는 자율권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간섭하지 않는 것을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착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간섭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선택권을 존중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간섭받지 않아도 주님의 뜻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유혹을 받습니다. 주인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였습니다(7). 그러나 유혹을 받아도 주인이 금한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9). 선악과의 유혹과 동일합니다. 아담이 모든 것을 임의로 먹을 수 있어도 하나님이 금한 선악과는 먹을 수 없습니다. 요셉도 그 가정에서 유일하게 먹을 수 없는 것은 주인의 아내가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탄의 유혹은 먹을 수 없는 것을 먹어서 주인노릇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대로 하나님이 금한 것을 먹으면 모든 관계가 파괴되는 것입니다. 요셉이 유혹에 넘어가면 주인에게 모든 것을 위탁받고 선택하는 자율권은 사라지게 됩니다. 아담도 하나님이 금했던 선악과를 먹음으로 모든 관계가 무너졌습니다. 지금의 시대도 하나님이 위탁한 모든 것을 감사하지 못하고 유혹에 넘어가서 주님이 금한 것을 먹음으로 심판의 길로 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위탁받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님이 금한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합니다(12:2). 이처럼 하나님이 금한 것을 분별할 때 함께하시고 귀한 그릇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 세상에서 잘되는 형통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는 형통하심이 있게 하시며, 우리를 지켜주었던 채색 옷이 찢어질 때 인생의 추락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 함께하는 은혜가 되게 하소서. 우리들이 하나님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심은 보여주게 하시며,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서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들이 주님께 위탁받은 모든 것을 알고 그분의 뜻대로 사용하게 하시며, 하나님이 금한 것을 분별하여 귀한 그릇으로 사용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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