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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부활 후에 주신 은혜는?/ 요한복음 20장 19-23절/ 2016년 3월 27일 부활 주일 설교
황승재 2016-03-27 추천 3 댓글 0 조회 1025


2016327일 부활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주님이 부활 후에 주신 은혜는?

설교 본문 : 요한복음 2019-23

 

19.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3월 마지막 주일이며, 부활 주일입니다. 우리는 안식일이 아니라 주일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안식 후 첫날 부활하셨는데 지금의 주일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19). 구약의 안식일은 창조의 완성을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안식일에 부활하지 않고 주일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에 부활의 완성을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깨닫고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두려움에서 평강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은 후에 제자들은 어떤 상태였습니까? 그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들을 닫고 있었습니다(19). 부활하신 주님은 두려워서 숨어있는 제자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제일 처음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주님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부활의 은혜는 두려움에서 평강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제자들이 두려움에서 평강으로 변화될 수 있었습니까? 먼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상처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의 부활을 믿으며 기뻐했습니다(20). 부활하신 예수님은 문을 닫고 있는 제자들에게 열지도 않고 들어올 수 있는 새로운 몸으로 변화되었습니다(19). 그러나 주님은 부활하신 후에도 십자가에서 받으신 상처는 그대로 지니고 계셨습니다. 그 이유는 십자가의 상처가 그대로 있어야만 부활하신 주님이 동일한 분임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최고의 증거는 십자가에서 받으신 상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받은 가장 수치스러운 상처가 부활을 통하여 가장 영광스러운 상처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과거에 어떤 상처를 받았을지라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가장 영광스러운 상처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상처 때문에 아픔 속에 살았던 영혼들이 부활의 은혜를 받는 기쁨으로 평강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부활의 평강입니다. 우리들이 아직도 과거의 상처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 있다면 부활의 주님을 만났는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지 못했을 때는 세상이 두려워서 문을 꼭꼭 닫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는 닫힌 문이 열리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21). 우리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평강이 임했다면 이제는 닫고 있었던 상처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올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부르심에서 보내심으로?

예수님은 공생에 기간에는 세상에 있는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후에는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고 계십니다(21).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부활의 은혜는 부르심에서 보내심으로 변화였습니다. 어찌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르심과 보내심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것을 소명이라고 하며, 보내시는 것을 사명이라고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들이 붙잡고 있는 세상 것을 포기해야만 주님을 따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어부들을 부르실 때에 고기 잡는 배와 그물들을 포기함으로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될 수 있었습니다(4:18-22). 그러나 부자 청년은 자신이 소유한 세상의 물질을 포기하지 못함으로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19:22).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도 세상 것을 포기하지 못하면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교회만 다녀가는 교인들이 아니라 세상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주님이 우리를 세상에 보내실 때 어떤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 사명은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는 것입니다(23). 여기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할 권한이 있는지에 대한 해석의 논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권한이 아니라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용서할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용서를 전하는 대언자의 역할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의 용서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여 그 사람이 회개하면 죄가 사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십자가의 용서를 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죄가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교회들이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설교와 프로그램들은 많지만 하늘의 평강을 줄 수 있는 죄 사함의 선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죄의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사명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교회의 사명은 부활하신 주님의 죄 사함을 통하여 하늘의 평강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3. 생기에서 성령으로?

이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직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22). 우리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합니다(1:4). 우리가 성령을 받아야만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22). 성경에서 유사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창세기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생령이 되니라입니다(2:7). 흙으로 창조된 인간이 생기를 받아야만 살아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영혼도 성령을 받아야만 영적으로 살아있는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부활의 은혜는 생기를 받는 것에서 성령을 받는 것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들이 생기가 넘쳤지만 자신이 주인 되려고 하다가 모두 죄인이 되었습니다(3:5). 그러므로 내가 주인 되려는 생기보다도 부활의 은혜를 받아서 하나님이 주인 되는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주 고난주간에 기도하는데 성령님은 최근에 내 마음이 어떤 일을 당하면 되갚아주고 싶은 분노가 많다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내게 두려움이 밀려와서 주님께 있는 그대로 제 마음을 토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성령님의 감동은 어떤 일이든지 내가 주인이 되려는 생기가 충만하여 의욕이 앞서다보면 그 과정에서 마음에 평강이 깨지며 분노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저의 최근의 삶이 하나님이 주인 되는 성령님의 충만보다도 내가 주인 되는 생기가 충만하여 의욕이 앞선 것들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인 되는 생기 충만 보다도 하나님이 주인 되는 성령 충만을 받아서 평강을 누리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부활의 은혜를 받아서 자신이 주인 되는 생기 충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는 성령 충만한 삶으로 변화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부활의 은혜를 받아서 두려움에서 평강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우리들이 소명을 받아서 세상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되게 하시며, 사명을 받아서 예수님의 죄 사함을 선포하여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우리들이 주인 되는 생기의 충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는 성령이 충만한 삶으로 변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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