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열다섯째날(3월 12일 금요일)​​

<새 사람의 품성으로> 

□ 말씀읽기 <에베소서 4장 22-24절>​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 본문묵상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여러가지 문제를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공간, 한 사람을 둘러싼 복합적인 문제를 담고 있는 공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곪아 있는 부분, 엉킨 실타래처럼 꼬인 부분을 응시하기 보다는 회피하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곳을 가로질러 가셨습니다. 빙빙 돌아서 가지 않고 지름길을 찾지 않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마주하여 돌파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삶을 직면하여 돌파하다 보면 숨어있는 자신의 옛 성품들이 불거져 나옵니다. 그때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고 기도하며 연매해 나갑시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새사람의 성품을 포기하지 맙시다. 

□ 사막의 교부들의 열다섯번째 잠언  '고통'

하나. 계속 하나님을 찬양하고 계속 말씀을 묵상하라. 그래서 당신을 공격하는 유혹의 짐을 가볍게 하라.무거운 짐을 진 여행자는 수시로 쉬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그러므로 형제여, 짐을 가볍게 하라. 그래서 이 여행을 더욱 쉽게 만들어라. 

둘. 몇 사람이 한 교부에게 물었다. "이토록 혹독한 절제의 삶에 만족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교부가 대답했다. "제가 평생 겪은 혹독한 날들을 모두 합친다 해도 장차 죄인들을 위해 예비된 고통의 날 하루와도 비교도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 적용하기

우리가 새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회피하지 않고 직면해야 해 연마해야 하는 내 안의 성품은 무엇이 있나요?

□ 기도하기

주님, 새 사람으로 거듭났으니 그에 합당한 성품을 갈망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복음에 합당한 성품을 연마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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