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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셋째주 목장교재 입니다. "어떻게 상처받은 이웃들과 살아가야 합니까?" 열왕기하 4장 1~7절
조영식 2025-09-21 추천 0 댓글 0 조회 442

어떻게 상처받은 이웃들과 살아가야 합니까?

열왕기하 4장 1 - 7 / 내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218)  

 


1.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하니/ 2.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3.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5.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6.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7.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말하니 그가 이르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9월 셋째 주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선지자의 길을 가던 믿음의 가장이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졸지에 혼자가 된 여인에게 채권자가 찾아와서 빚을 갚지 않으면 두 아이를 종으로 삼겠다고 협박합니다(1). 이처럼 인생의 위기를 직면한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찾아와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엘리사가 어떻게 한 여인의 인생의 위기를 해결해 주는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우리가 상처받은 한 영혼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습니까?

첫째로 한 여인이 남편의 죽음으로 받은 상처는 무엇인가요? 오늘 본문에서 갑작스럽게 남편을 사별하고 두 아이를 키우는 여인이 받은 상처가 무엇인지를 위로를 넘어서서 공감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1). 하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떠나보낼 때 마음 속에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한 여인은 전혀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남편을 떠나보냈기 때문에 그녀의 마음 속에 더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둘은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심한 상처를 받습니다한 여인은 빚을 갚지 못하면 두 자녀를 종으로 삼겠다는 문제 앞에서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능력이 없어서 심한 상처를 받았습니다. 셋은 자신의 방법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영구적인 상실 앞에서 가슴 아픈 상처를 받습니다. 한 여인이 남편의 죽음과 어린 두 자녀를 양육하는 문제는 자신의 방법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영구적인 상실이기 때문에 더 가슴 아픈 상처를 받았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이웃이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이해함으로 진짜 공감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상처받은 한 영혼과 어떻게 공감의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한 여인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주님의 뜻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밀려오는 상처입니다한 여인의 남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이 좋은 선지자의 제자였습니다(1). 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어린 두 자녀를 남겨두고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도 잘사는데, 선지자의 제자로서 하나님을 잘 믿었던 자신의 가정에 갑작스럽게 인생의 위기가 닥친 뜻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더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녀와 어떻게 공감의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까? 만약 우리가 교리적으로 주님께 기도하면서 의지해야 한다는 식으로 위로한다면 정죄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선지자 제자의 아내는 주님께 기도하면서 의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위기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위로한답시고 신앙적으로 가르치려고 한다면 다시 한번 아픈 상처를 건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상처받은 이웃의 탄식 소리를 들어주고 함께 울어주면서 공감의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엘리사는 한 여인의 인생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것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엘리사가 그녀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고 합니다(2). 그녀가 엘리사에게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라고 합니다(2). 하나님은 그 집에 남아있는 지극히 작은 기름 한 그릇을 통하여 일하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 믿음을 더하여서 일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아쉬워하면서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남아있는 것을 찾아서 주님께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도 음식이 없는 것을 불평하지 않고 그래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있는 것을 주님의 손에 맡기며 감사했을 때 오천명을 먹이고도 남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없는 것을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있는 것을 맡겨서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기적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해야 합니다.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은 주변의 이웃들에게 그릇을 빌리면서까지 준비했습니다(3). 그리고 지극히 작은 한 병의 기름을 붓기 시작했는데 한 여인이 준비한 항아리 그릇만큼 채워졌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고 합니다(6). 여기서 결코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 멈춘 것이 아니라 준비한 그릇이 다 채워져서 멈춘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주님은 한 여인과 자녀들에게 작은 한 병의 기름을 준비한 항아리 그릇에 붓게 함으로 기적의 현장에 참여시켜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녀가 엘리사에게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말하니라고 변화되었습니다(7). 한 여인의 가정은 기적을 체험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녀의 가정은 앞으로 위기를 만날지라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견디면서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함으로 모든 위기를 견디며 극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우리가 상처 받은 이웃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이웃의 도움을 함께 주고받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엘리사는 남편을 잃은 한 여인에게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라고 합니다(3). 여기서 준비한 그릇에 기름을 채우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이웃들에게 그릇을 빌리는 것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그녀의 가정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이웃의 도움을 동시에 받으면서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자칭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사람들의 도움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제나 오늘이나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도우실 때 사람들을 축복의 통로로 보내어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한 여인은 사채업자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또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연약한 우리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람의 도움을 서로 받아가면서 함께 생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이웃의 탄식을 긍휼히 여기면서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이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16:19~31). 저는 그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도대체 부자의 죄가 무엇인지를 묵상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아무리 읽어도 부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것도 없고, 부자 때문에 나사로가 거지가 된 것도 아니고, 그 거지를 자신의 문밖에서 쫓아내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부자의 잘못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그가 죽은 후에 음부에서 고통 중에 긍휼히 여겨달라고 합니다(16:24). 그 부자는 거지 나사로에게 긍휼의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음부에서 긍휼히 없는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5:7). 오늘 본문에서 이웃들이 한 여인에게 빈 그릇을 빌려주는 것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됩니다(3). 오늘날 우리가 긍휼의 마음이 아니라 서로에게 무관심하기 때문에 힘들어하며 상처받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죄인을 향하여 긍휼히 여기는 사랑 때문에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이웃을 긍휼히 여기는 사랑을 나누면서 오히려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현대 교회에 흐르는 서로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서로를 긍휼히 여기는 사랑으로 더 큰 은혜의 강물이 흐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우리가 위로해주는 것을 넘어서서 공감이 필요한 세가지 사례는 무엇인가요?(1)

2.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는 방법은 무엇인가요?(2)

3. 엘리사가 한 여인의 가정을 치유했던 방법은 무엇인가요?(7)

4. 부자가 거지 나사로를 향하여 가지지 못했던 마음은 무엇인가요?(16:24)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  

1. 우리가 살아오면서 가장 상처받았던 경험은 무엇이 있었나요?

2. 하나님이 내게 있는 것을 통하여 일하셨던 체험은 무엇이 있나요?

3. 우리가 인생의 위기를 만났을 때 언제 주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했나요?

4. 우리가 긍휼의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이웃은 누가 있나요?

 

□ 기도하기​ ​ 

사랑의 주님오늘날 우리의 이웃이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이해함으로 진짜 공감을 나누며상처받은 이웃의 탄식 소리를 들어주고 함께 울어주면서 공감의 마음을 나누게 하소서우리가 없는 것을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있는 것을 주님께 맡겨서 하늘의 능력이 나타나고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함으로 모든 위기를 견디며 극복하게 하소서연약한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람의 도움을 서로 받아가면서 함께 생활하고현대 교회에 흐르는 서로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서로를 긍휼히 여기는 사랑으로 더 큰 은혜의 강물이 흐르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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