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할 수 있습니까?

              신명기 33장 26-29절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428장)   

26.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27.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28.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29.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2월 두 번째 주일입니다. 신명기 33장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 12지파를 축복하는 기도문이 나옵니다(1절). 오늘 본문은 모세가 12지파의 축복을 다 마치고, 이스라엘 자손을 전체적으로 축복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전반부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가 나옵니다(26,27절). 그리고 후반부에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믿으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28,29절).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바르게 믿어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지를 깨닫고 각자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바르게 믿어야 합니까?

첫째로 우리가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믿어야 합니다. 모세는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라고 합니다(26절). 여기서 ‘여수룬’은 이스라엘을 명예롭게 부르는 호칭이며, ‘올바른 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여수룬이 되어서 하나님을 올바르게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올바르게 믿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같은 이가 없도다”를 알아야 합니다. 이 구절의 의미는 세상에서 하나님과 비교할 존재가 없는 것을 알고 오직 하나님을 유일한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독교 역사에서 오직 하나님의 유일성을 믿었기 때문에 신앙을 순결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만약 기독교 역사에서 하나님의 유일성이 무너졌다면 혼합 종교나 종교 다원주의로 변질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의 신앙이 혼합되지 않고 하나님의 유일성을 지켜서 순결한 믿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믿어야 합니다. 모세는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라고 합니다(26절). 여기서 살아계신 하나님은 하늘에만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도우시기 위하여 궁창에서 나타나신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역사에서는 이신론이라는 잘못된 신앙이 있습니다. 이신론은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했다고 믿지만 창조하신 세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타나서 내 기도를 응답하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전혀 믿지 않습니다. 혹시 우리도 하나님이 있다고 믿지만 주님이 나타나서 내 기도를 들어주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모른다면 이신론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인들이 이신론자가 되어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고 하지만 내 삶에 개입하는 은혜가 없기 때문에 새롭게 변화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나타나서 내 삶에 개입하여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믿음으로 새롭게 변화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모세는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고 합니다(27절). 여기서 영원하신 하나님을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우리는 시간을 제약을 받는 유한한 피조물이지만, 하나님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영원한 주님’이 되십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창조 전부터 존재했고, 창조 이후에도 존재하며, 언제나 변함없이 살아계셔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는 주님의 능력 안에서 모든 피조물이 존재하며 유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 처소를 두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이 내 처소가 되어서 천국을 소망하는 나그네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상에 처소를 두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이 처소가 되어서 나그네로 살다가 천국에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우리가 하나님을 올바로 믿으면 어떤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까?

첫째로 하나님이 하늘에서 이슬을 내려주시는 은혜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라고 합니다(28절).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늘에서 이슬을 내려주시는 은혜입니다. 이스라엘 땅은 하늘에서 이슬이 내려야만 식수의 문제를 해결하여 안전히 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늘에서 이슬이 내려야만 농사를 지어서 곡식과 새 포도주를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직 주님을 의지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땅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찾아오기 어려운 장소에 있는 것도 오직 주님을 의지하라는 은혜로 알고 감사가 넘쳐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오직 주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이 이슬을 내려주시는 은혜로 안전하게 거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구원을 받아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은혜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라고 합니다(29절). 이스라엘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구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구원을 얻었다는 것은 내 노력이 아니라 주님이 선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선물이 세상의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최고의 가치가 되었을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구원을 얻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면 세상에서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구원을 얻었는데 아직도 세상에서 부러운 것이 남아있다면 행복한 사람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구원을 얻는 선물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서 승리하는 은혜입니다. 모세는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고 합니다(29절). 여기서 방패와 칼은 전쟁에서 사용되는 무기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돕는 방패가 되고 영광의 칼이 되면 내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구원을 얻은 백성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칼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전쟁에서 사용되면 생명을 죽이고, 수술실에서 사용되면 생명을 살립니다. 이처럼 사람도 양면성이 있습니다. 사람의 장점을 보면 가능성이 있지만, 단점을 보면 가능성이 없습니다. 한 사람에 대하여 장점과 단점 중에서 어느 것을 보느냐에 따라서 극과 극의 상반된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에 저는 사람의 양면성을 보면서 오해하는 것이 이해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많은데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주님이 일하시는데 붙들려서 선한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전쟁의 무기가 되는 칼도 주님의 도구로 사용될 때 영광의 칼이 되었습니다(29절). 우리에게 양면성이 있을수록 주님이 일하시는데 붙들려서 선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설교 제목처럼 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할 수 있습니까? 어느날 스펄전 목사가 가슴을 치며 울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왜 울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새벽에 기도하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생각해도 아무런 은혜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스펼전 목사는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은혜가 마음속에 넘칠 때 가장 행복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생각할 때 나를 살리신 은혜가 넘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

1.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믿는 방법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26,27절)

2. 하나님이 이스라엘 땅에 하늘에서 이슬을 내려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28절)

3.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29절)

4. 우리가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많은데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29절)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 ​ ​

1.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개입하여 일어났던 변화는 무엇이 있었나요?

2. 우리가 언제부터 나그네가 되어 영원한 천국의 처소를 사모하며 살고 있었나요?

3. 우리가 구원을 얻은 자가 되어 행복한 사람이라고 간증할 것이 무엇이 있나요?

4. 우리가 주님께 붙들려서 선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 기도하기​ ​

사랑의 주님! 우리의 신앙이 혼합되지 않고 하나님의 유일성을 지켜서 순결한 믿음이 되며, 하나님이 나타나서 내 삶에 개입하여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믿음으로 새롭게 변화되며, 세상에 처소를 두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이 처소가 되어서 나그네로 살다가 천국에 가게 하소서. 우리도 오직 주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이 이슬을 내려주시는 은혜로 안전하게 거하며, 주님께 구원을 얻는 선물이 최고의 가치가 되게 하소서. 우리에게 양면성이 있을수록 주님이 일하시는데 붙들려서 선한 도구로 사용되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생각할 때 나를 살리신 은혜가 넘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