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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둘째주 목장교제입니다. "어떻게 악을 이길 수 있는가? 로마서 12장 14-21절"
황승재 2018-06-12 추천 0 댓글 0 조회 813

어떻게 악을 이길 수 있는가?

로마서 1214-21/ 나의 갈길 다가도록(384)

 

말씀 바라보기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게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권면합니다. 어떻게 생활해야하는지를 묵상하면 하라는 것과 말라는 것이 크게 대조를 이룹니다. 오늘 본문을 하라는 것으로 풀어 가면 첫째로 축복하라(14), 둘째로 선한 일을 도모하라(17), 셋째로 화목하라(18), 넷째로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합니다(21). 그러나 오늘 본문을 말라는 것으로 풀어 가면 첫째로 저주하지 말라(14), 둘째로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17), 셋째로 원수를 갚지 말라(19), 넷째로 악에게 지지 말라고 합니다(21). 오늘 본문을 하라말라중에 어느 방향으로 풀어가야 합니까?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하라는 것과 말라는 것을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묵상하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를 소망합니다.

 

1. 그리스도인의 입술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이 하라는 것과 말라는 것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통합적으로 해석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의 생활에서 축복하는 것과 저주하는 것이 어디를 통해서 나오는지를 살펴보면 자신의 입술을 통해서 선포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14).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첫 번째 주제는 우리의 입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입술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하는 말이 되어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도그마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한 도그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어떤 상황이냐를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고 주입하는 말씀은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율법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이 박해를 받는 상황임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14). 우리가 핍박받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우리의 입술이 저주하지 않고 축복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박해를 받는데 어떻게 저주하지 않고 축복할 수 있느냐의 고민에 직면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핍박하는 자를 저주하지 않고 축복하는 입술을 통하여 어떤 그리스도인가를 분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이 박해하는 자를 저주하지 않고 축복한다면 육체를 따라 난 자에서 성령을 따라 난 자로 변화된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4:29).

그러므로 육체를 따라 난 자로 생활하면 박해하는 자를 저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따라 난 자는 박해하는 자를 오히려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박해받는 상황에서 축복과 저주의 말을 통하여 육체를 따라는 것과 성령을 따라는 것이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핍박하는 자를 저주하지 않고 축복함으로 성령을 따라 난 자로 변화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그리스도인의 감정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사람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쌓여있는 감정이 입술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두 번째 주제는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생활해야 합니까?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함께즐거워하고 함께울어줄 수 있는 감정이 있어야 합니다(15). 지금의 교회 공동체가 함께라는 감정이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의 시대가 개인주의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범하는 실수는 우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니 울지 말라고 권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함께 울어주는 마음이 있을 때 위로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시대가 개인주의로 흐르고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어주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서로 마음을 같이하는 감정이 있어야 합니다(16). 여기서 서로 같은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목적을 추구하는 마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추구해야 목적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가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합니다(1:8). 여기서도 오직 성령이 우리에게 임해야만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땅 끝까지 선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여 선교하는 사람들이 박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여 선교하는 사람은 박해하는 자들을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야만 진짜 예수님을 위한 선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땅 끝까지 선교하는 증인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는 감정이 있어야 합니다(16). 여기서 지혜 있는 체 하는 것은 낮은 데 처하지 않고 높은 데 마음을 두는 것입니다. 높은 데 마음을 둔다는 의미는 자기 수준을 망각하고 분에 넘치는 일에 뜻을 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낮은 데 처하라는 것은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말고 지혜롭게 처신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자신의 수준을 넘어서 할 수 있다는 과대평가와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하는 겸손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그리스도인들이 악을 어떻게 이겨야 하는가?

그리스도의 생활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어떻게 악을 이겨낼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인들이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17). 그 근거는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합니다(18). 여기서 할 수 있거든은 우리의 방법으로 악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우리 힘으로 악을 이길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고 합니다(19). 우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라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상대방에게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 동시에 원수와 동일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악한 사람을 만나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인이 악한 사람을 상대하면서 동일하게 악해지기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겼다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바울은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고 합니다(20). 여기서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다윗이 뜨거운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함으로 심판해 달라고 합니다(140:10). 그러나 이 해석은 오늘 본문의 흐름과 맞지 않습니다. 뜨거운 숯불이 떨어지는 것은 원수에게 보복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상대방의 친절에 감동을 받아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변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대로 친절을 베풀었다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셋째로 회개의 기회를 준다는 의미입니다. 상대방이 회개하면 숯불은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을 경우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김으로 회개의 기회를 주는 것은 자신도 하나님께 회개의 기회를 받은 것이 될 수 있습니다(19). 그리스도인은 상대방이 악할지라도 원수라는 마음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상대방을 적으로 만드는 순간부터 자신의 감정이 흔들려서 바르게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감정이 높은데 마음을 두고상대방에게 진노하는 심판을 하게 됩니다(16). 하나님의 자리를 침범하는 죄악을 범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가 되어야 성령을 따라 난 자가 될 수 있습니다(19). 우리는 얼마든지 우리의 마음대로 상대방을 원수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 상대방이 자신을 원수로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원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원수가 되지 않는 생활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고(17),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고(18),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김으로(19),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믿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21).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바울은 우리가 육체를 따라는 것과 성령을 따라는 것이 어떻게 구별된다고 하나요?(입술의 관점)

2.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생활해야 하나요?(세 가지)

3. 우리의 힘으로 악을 이길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19)

4. 바울이 말하는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라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요?(19)

5. 우리가 상대방에게 진노함으로 하나님의 자리를 침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우리를 핍박하는 자를 저주하지 않고 축복함으로 성령을 따라 난 자로 변화된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2. 우리가 교회 안에서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어줌으로 이웃에게 공감하고 위로해준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3. 우리가 상대방에게 회개의 기회를 줌으로 자신도 하나님께 회개의 기회를 받은 은혜는 무엇이 있나요?

4. 우리가 친히 원수를 갚지 않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김으로 선으로 악을 이긴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우리들이 핍박하는 자를 저주하지 않고 축복함으로 성령을 따라 난 자로 변화되며, 지금의 시대가 개인주의로 흐르고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어주는 공감의 마음을 회복하며, 우리가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땅 끝까지 선교하는 증인들이 되며, 우리가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하는 겸손함이 되게 하소서. 우리들이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김으로 악에게 지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믿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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