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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과 용서의 관계는? / 누가복음 17장 1- 6절/ 2016년 1월 31일 주일 설교
황승재 2016-03-24 추천 5 댓글 0 조회 1097


2016131일 주일 설교

설교 제목 : 실족과 용서의 관계는?

설교 본문 : 누가복음 171- 6

 

1.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2.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3.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4.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5.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6.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0. 들어가는 글

2016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최근 한국 교회의 고민거리가 가나안 성도라고 합니다. 가나안 성도는 예수님을 믿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 숫자가 최근 통계에 의하면 백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실천신대 정재영 교수는 가나안 성도들을 세가지 유형으로 분석했습니다. 첫째는 기성 교회에 불만을 품고 떠난 사람들입니다. 둘째는 교회의 틀에 매이기 싫어서 떠난 사람들입니다. 셋째는 환경의 변화 등 개인적인 이유로 나오지 않는 일종의귀차니스트입니다. 가나안 성도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가 강요받는 신앙, 신앙의 획일화, 일방적인 선포, 이중적인 신앙, 자기중심적인 신앙, 헌금 강요 등이라고 합니다. 우리 교회도 이런 모습은 없는지 진단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하여 실족과 용서가 어떤 관계인지 깨닫고 가나안 성도가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1. 실족하지 않기 위해서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실족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권면합니다(1,2). 여기서 실족이란 새나 짐승들 앞에 미끼를 놓아 덫에 걸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족의 헬라어 원어가 영어의 스캔들이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도 스캔들이 터져서 실족당하는 일이 계속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스캔들이 없을 수 없으나 그렇게 하는 자에게는 화가 있다고 합니다(1). 그리고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고 합니다(2). 당시에 극악한 범죄를 행한 자들에게 연자 맷돌을 목에 매여 바다에 던지는 형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작은 자를 실족하게 하는 일이 얼마나 큰 죄인가를 실감나게 표현합니다. 이렇게 주님이 스캔들에 대하여 큰 죄악으로 표현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작은 자를 실족하지 않도록 보호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작은 자는 믿음이 작은 어린아이 신앙을 의미합니다. 사도들이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와 연결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5). 그러므로 우리들이 작은 믿음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하여 실족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이처럼 작은 믿음일지라도 무시하지 않고 소중하게 여기며, 보호해주는 사랑이 있을 때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실족을 당하지 않도록 믿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스캔들을 일으키는 자가 연자 맷돌의 형벌을 받는다고 합니다(2). 또한 스캔들의 피해로 실족하는 것보다도 차라리 연자 맷돌의 형벌을 받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도 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연자 맷돌의 형벌을 받을지라도 실족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면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어떤 스캔들에도 실족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서 구원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는 스스로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NIV 성경에서 3절의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2절의 실족에 대한 결론으로 봅니다. 여기서 조심하라는 스캔들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살피는 일에 마음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스캔들은 서로가 조심해야 하는 쌍방 간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족을 시키지도 않고, 실족을 당하지도 않도록 자신을 살펴서 스캔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현대 교회들이 물질과 음란과 권력의 스캔들에 실족당하고 있습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키려는 시대에 스스로 조심하여 스캔들이 생기지 않도록 믿음을 지켜가기를 소망합니다.

 

2. 용서를 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은 실족하는 것을 조심하라고 권면한 후에 용서의 문제를 다룹니다. 그러나 실족과 용서가 잘 연결이 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므로 실족에서 연자 맷돌의 무서운 형벌을 오히려 사랑의 강조법으로 이해하면 용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조건 용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용서해야 합니까?

 

첫째는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라고 합니다(3). 여기서 경고란 형제의 잘못을 책망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망의 의도는 죄의 심각성을 깨닫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책망을 통해 죄의 심각성을 깨달을 때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회개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가 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간절한 회개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저는 용서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 책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인들이 죄에 대한 책망을 듣기 싫어하다보니 묵인하게 됩니다. 그 후유증은 죄를 짓고도 그것의 심각성을 몰라서 회개하지 않음으로 믿음이 바로서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는회개하거든 용서하라고 합니다(3). 사랑의 하나님이 조건 없이 용서한다는 것과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조건 없는 사랑으로 십자가에서 용서했다는 말씀은 진리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용서가 자신에게 임하는 레마가 되기 위해서는 진심을 회개해야 합니다. 아무리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용서했다할지라도 회개하지 않으면 자신의 용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용서가 자신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가 필요한 것입니다.

 

셋째는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죄를 짓고 회개하면 용서하라고 합니다(4). 여기서 회개를 다시하면 된다고 죄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며 악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하나는 한 번의 회개로 완전히 변화되지 못하고 죄를 반복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연약함을 알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죄를 반복하다보면 자포자기 할 수 있지만 끝까지 회개를 붙잡는 중심을 보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회개를 반복하면서 죄의 강도가 서서히 약해지면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한 번의 회개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회개로 변화되어간다는 것을 알면 악용이 아니라 선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용서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이처럼 용서했다면 다시 그 문제를 들추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용서했다고 하면서 그 문제를 거듭 말한다면 그것은 용서가 아닙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을 본받아서 용서했다면 거듭 말해서 다시 들추지 않기를 바랍니다.

 

영화 히말라야에서 산악인 박무택은 정상을 오르다가 시력을 잃고 조난당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친구 박정복은 다른 팀들에게 구조 요청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히말라야 산을 등정하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고 거절합니다. 그러나 박정복은 한밤중에 죽을 줄 알면서 친구를 구조하기 위해 나섭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친구를 만나서 우정을 나누고 둘 다 죽습니다. 그 사건 후에 기자들이 최고의 산악인 엄홍길에게 가장 위대한 산악인은 누구냐?”라고 질문합니다. 그는 죽을 줄 알면서 동료를 구하러 나선 박정복을 가장 위대한 산악인이라고 합니다. 제가 받은 감동은 가장 높은 산을 정복하는 것보다도 한 생명을 구조하기 위해 희생하는 것이 더 위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말씀과 연결하여 성도들도 어떤 대단한 일을 성취하는 것보다도 한 영혼을 실족하지 않게 하며, 한 영혼을 용서하며,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더 위대한 사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대단한 일보다도 한 영혼을 실족치 않게 하며, 용서하며, 구원하는 일에 마음을 다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들이 작은 믿음을 실족하지 않도록 보호하며, 자신이 실족당하지 않도록 믿음을 지키며, 스스로 조심하여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그리고 형제가 죄를 범할 때 책망하여 죄의 심각성을 알고 회개하며, 회개를 반복할지라도 연약함을 알고 용서하게 하소서. 또한 대단한 일보다도 한 영혼을 실족하지 않게 하며, 용서하며, 구원하는 위대한 사명을 실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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