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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다섯째주 목장교재 입니다. "우리의 운명이 바뀌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마가복음 15장 1~15절
조영식 2025-03-30 추천 0 댓글 0 조회 402

          우리의 운명이 바뀌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마가복음 15 1-15 / 나의 생명 드리니(213장)     


1.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6.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3월 마지막 주일이며, 사순절 넷째 주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유대인은 유월절이 되면 죄수 하나를 석방하는 관습이 나옵니다(6). 유월절에 죄수가 석방되려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유대인이고, 둘은 정치범이고, 셋은 유월절 양을 잡을 때 석방해야 합니다. 당시에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상으로 바라바와 예수님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빌라도 법정에서 바라바와 예수님 중에서 한 명은 석방되고, 한 명은 죽어야 하는 서바이벌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당시에 법대로 하면 민란 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바라바가 죽어야 하고, 죄가 없는 예수님이 풀려나야 합니다(7). 그러나 빌라도 법정의 재판은 죄가 많은 바라바가 풀려나고, 죄가 없는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받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왜 죄가 많은 바라바가 풀려나고, 죄가 없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어야 하는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빌라도 법정에서 예수님이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첫째로 죄가 많은 인간이 죄가 없는 주님을 심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당시에 빌라도 법정에서 예수님을 향하여 수많은 고발이 있었습니다(3). 그러나 빌라도 총독은 아무 대답도 없는 주님을 보며 놀랍게 여깁니다(5). 만약 죄가 없는 주님이 빌라도 법정에서 사람들의 고발에 대해 변호한다면 죄인의 신분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빌라도 법정에서 전혀 죄가 없기 때문에 변호하는 내용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심판을 받아야 하는 우리가 주님의 자리를 자치하고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우매함을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나를 변호하시고 나를 구하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119:154). 그러므로 죄인인 우리가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주님의 변호를 받아서 구원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주님의 침묵은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예수님의 침묵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침묵에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의 잔을 마신다는 순종이 담겨있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진정한 순종은 말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침묵할지라도 행하는 것으로 보여줍니다. 사도 요한은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라고 합니다(요일3:18). 예수님은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십자가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주님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빌라도 법정에서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첫째로 빌라도 법정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충동적으로 보여줍니다. 세상에서는 우리가 죄를 지으면 죄인이 되지만, 성경에서는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다고 합니다. 빌라도 법정에서 죄인인 사람들이 어떤 죄를 지었습니까? 대제사장들이 종교적인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기심 때문에 무리를 충동하여 바라바를 놓아 주고 예수님을 죽이라고 합니다(11). 여기서 충동질이 문제가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옳고 그름이 아니라 감정에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빌라도가 무슨 악한 일을 했느냐고 옳고 그름을 묻지만, 무리는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고 충동적인 감정이 나옵니다(14). 신앙생활도 감정이 우선되면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충동질에 끌려가게 됩니다. 세상은 옳은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감정을 따르라고 끊임없이 충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에 따라서 충동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옳은 말씀을 따라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빌라도 법정에서 사람들의 에고(자아)를 보여줍니다. 무리가 주님께 기대한 것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로마의 식민지에서 해방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원대로 정치적인 해방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대로 죄를 해방하는 구원의 길로 갔습니다. 그러므로 무리가 주님께 실망하여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고 합니다(13). 또한 빌라도 총독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을 앎이러라고 합니다(10). 그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고 합니다(15). 빌라도는 소동을 일으키려는 무리를 진정시키려고 거짓된 판결로 만족을 주고자 했습니다. 무리와 빌라도 총독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에고에서 나오는 자기중심입니다. 저는 성경에서 원죄가 자아에서 나오는 자기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에고가 죽지 않으면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주인 노릇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성숙은 에고가 죽어 얼마만큼 자기중심에서 하나님의 중심으로 변화되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자아가 죽어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어 주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우리의 운명이 바뀌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첫째로 우리의 운명이 바뀌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는 연쇄작용이 일어나야 합니다. 죄가 많은 바라바가 죽어야 하는데 예수님 때문에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빌라도 법정에서 민란과 살인죄를 저지른 바나바는 풀려나고 오히려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15). 바라바 입장에서는 예수님과 자신의 운명이 바뀐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되려면 바라바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죄인인 우리도 바라바처럼 죽어야 하는데 예수님이 대신 죽었기 때문에 구원받는 운명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운명이 진짜 바뀐 것을 믿는다면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는 연쇄작용이 일어나야 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의 운명이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바뀐 것을 깨닫고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는 연쇄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줄 때 자아가 함께 죽어야만 새롭게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다른 종교들은 운명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몇 주 전에 라오스 선교지에서 새벽에 산책하는데 스님들의 탁발과 보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동남아의 소승 불교는 정해진 운명대로 살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우리의 운명을 예수님이 바꾸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심으로운명을 바꾸셨다고 합니다(5:8). 그러므로 죄인인 우리가 죽을 운명이지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바꾸어 줄 때 자아가 함께 죽어야만 새롭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힘든 이유가 있다면 자아가 완전히 죽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해진 운명에 지배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운명을 바꾸어 줄 때 자아도 함께 죽어서 새롭게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빌라도 법정에서 예수님이 침묵하는 두 가지 이유는 무엇인가요?(5)

2.신앙생활에서 말씀이 아니라 감정에 좌우되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요?(11)

3.우리가 자기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15)

4.예수님을 믿는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차이점은 무엇인가요?(5:8)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최근에 우리가 말이 아니라 행함으로 보여주었던 사랑은 무엇이 있었나요?

2.우리가 감정에 좌우되어 충동질을 당했던 경험은 무엇이 있었나요?

3.우리가 자기 중심에 하나님 중심으로 변했던 체험들은 무엇이 있었나요?

4.오늘도 우리가 에고(자아)를 죽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죄인인 우리가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주님의 변호를 받아서 구원받고우리가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게 하소서우리의 감정에 따라서 충동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옳은 말씀을 따라가며자신의 에고가 죽어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어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의 운명이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바뀐 것을 깨닫고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는 연쇄작용이 일어나며우리가 정해진 운명에 지배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운명을 바꾸어 줄 때 자아도 함께 죽어 새롭게 살 수 있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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