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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셋째주 목장교재 입니다. "어떻게 주님의 기적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누가복음 1장 57~66절
조영식 2024-12-15 추천 0 댓글 0 조회 425

어떻게 주님의 기적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누가복음 1 57-66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304장)    

 

57.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59.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61.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62.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65,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66,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12월 셋째 주일이며, 대림절 세 번째 주일입니다. 지난주 기도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5)을 읽으면서 아보하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여 아보하라고 불렸습니다. 우리나라의 현 시국이 아보하가 그리운 시절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속히 안정되어 모든 국민이 아보하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준비했던 세례 요한의 출생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을 출생할 때 주님의 뜻에 불순종했을 때와 순종했을 때의 차이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이 출생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고 각자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우리는 누구의 뜻을 따라서 살아야 합니까?

첫째로 세례 요한의 출생이 예수님의 탄생에 확신을 주었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아서 잉태할 수 없었습니다(7).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을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었습니다(24). 그리고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했을 때 내 친족 엘리사벳도 본래 임신하지 못했는데 아들을 잉태한지가 이미 6개월이 되었다고 전합니다(36). 즉시 마리아는 확인하고 싶어서 친족이었던 사가랴의 집에 가서 엘리사벳에게 문안했습니다(40). 그리고 세례 요한을 잉태한 엘리사벳을 통해 성령으로 잉태한 마리아는 주의 어머니가 된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43).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을 잉태한 것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한 것을 온전히 믿을 수 있는 확신을 준 것입니다. 이처럼 엘리사벳의 말과 행동이 주님을 믿는 것에 의심과 불안을 사라지게 만들고 확신과 신뢰를 주었습니다. 오늘날 대림절을 보내면서 우리의 말과 행동도 주님을 믿는 것에 의심과 불안이 아니라 확신과 신뢰를 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세상의 방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당시에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남자아이는 태어나서 8일이 지나면 할례식을 거행할 때 주변의 친척들이 찾아옵니다(58). 그리고 친척들이 부모에게 아기의 이름을 짓는 것을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유명한 조상의 이름을 따르는 전통이 있어서 제사장 반열에 들어간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로 짓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습니다(59). 그러나 엘리사벳은 당시의 전통으로 이름 짓는 것을 아니라고 하면서 요한이라고 했습니다(60).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친족들 중에서 요한이라는 이름이 없다고 하면서 사가랴에게 다시 물어보았습니다(61,62). 잠시 말을 못하고 있는 사가랴 서판을 달라하여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쓸 때 모두 놀랐습니다(63). 엘리사벳과 사가랴는 당시에 유대교 전통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순종했습니다. 우리도 세상의 관습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대립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수를 믿는 것과 유교 관습이 서로 대립하여 가족 간에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예수를 믿는 것과 유교의 관습이 적당히 타협하여 혼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혼합된 신앙은 두 마음을 품은 우상숭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당시에도 유대교의 전통과 관습을 따르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전통과 관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따름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여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의 기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합니까?

첫째로 모든 말씀으로 능력을 나타내는 주님을 높여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본래 임신하지 못하였고 나이가 많아서 늙었는데 하나님의 기적으로 세례 요한을 잉태했습니다(7,36).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합니까? 기독교의 기적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능하지 못하심이 없음을 믿어야 합니다(37).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다른 것을 통해 나타나는 기적은 사이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을 잉태한 엘리사벳의 기적보다 오직 말씀의 능력으로 잉태케 하신 주님을 높여야 합니다. 단지 엘리사벳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선한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의 기적보다 그녀를 성령으로 잉태하게 하신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마리아도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한 선한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마리아를 주님처럼 높이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도 한 해를 보내며 목회가 얼마나 힘들었냐 보다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것이 가장 감사한 고백입니다. 우리는 기적을 받은 것보다도 모든 말씀으로 능치 못하심이 없는 주님을 높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주께서 베푸신 긍휼을 보면서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입니다(58). 우리나라는 사돈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웃과 친족들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출산하는 기적을 보면서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그들이 함께 즐거워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엘리사벳이 받은 선물이 아니라 그녀에게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람이 받는 선물을 보았다면 배가 아팠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물을 주신 하나님의 긍휼을 보았기 때문에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금년에 목회하면서 가장 가슴 깊이 다가온 은혜는 주님의 긍휼하심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바라보면 성도님들에게 좋은 일이 생길 때 함께 즐거워할 수 있었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 함께 아파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목회하면서 힘들게 하는 사람을 있을지라도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바라볼 때 미움이 사라지고 평안을 누리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바라보면서 함께 즐거움과 아픔을 나누는 믿음의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어떤 역사가 일어납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막혔던 것이 다시 열리게 됩니다. 사가랴 제사장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라고 의심했습니다(18). 그 결과로 천사는 사가랴에게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20). 그러므로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의심한 결과로 혀가 굳어서 말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가랴가 하나님의 뜻에 다시 순종했을 때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라고 합니다(64). 여기서 사가랴는 의심했던 입술이 순종했을 때 찬양하는 입술로 변화된 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지 못하여 의심하면 굳어지고 막히지만, 주님의 뜻에 순종하면 막혔던 것이 열리고 풀어지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오늘날 우리도 주님을 의심함으로 굳어지고 막히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께 순종함으로 열리고 풀어지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올리브 나무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보여줍니다. 대림절을 보내면서 예전에 읽었던 올리브 나무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올리브나무가 한글 성경에 감람나무로 나옵니다. 올리브나무는 다른 나무라면 도저히 살 수 없는 척박한 환경에도 살아남기 위해 15년 동안 뿌리를 내린 후에 첫 열매를 맺고, 그 후에 천년이 넘도록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올리브나무들은 모두 수령이 천년이 넘는데, 심지어 이천년이 넘는 올리브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가끔 메뚜기 떼가 출몰하여 올리브나무를 갉아먹으면서 죽이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올리브나무는 죽어가면서 독특한 화학 성분을 합성하여 냄새를 분비하는데, 이것이 바람에 날려 이웃 나무들에 옮겨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옆에 있는 올리브나무들이 메뚜기 떼를 막을 수 있는 화학 성분을 만들어 방어한다고 합니다. 먼저 공격당한 올리브나무가 이웃 나무를 살리는 화학 성분을 보내주고 장렬하게 전사하는 것입니다. 올리브나무가 죽어가면서 이웃 나무들을 살리는 방법을 만들어서 전해주는 희생적인 사랑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의 올리브나무 사이에서 간절히 기도하신 후에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26:36). 주님도 십자가 나무에서 죽었지만 자신의 몸에서 보혈을 흘려보냄으로 모든 생명을 구원하신 은혜와 연결되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흘려보내신 보혈로 구원받고, 주님의 보혈을 이웃들에게도 흘려보내어서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을 잉태한 것이 마리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43)

 

2.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요?(37)

 

3. 우리가 함께 즐거워하기 위하여 필요한 마음은 무엇인가요?(58)

 

4. 사가랴가 하나님의 뜻에 손종했을 때 어떤 역사가 일어났나요?(64)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우리의 행동과 말이 이웃에게 믿음의 확신을 주었던 체험은 무엇이 있었나요?

 

2. 우리가 세상의 전통과 관습이 아니라 주의 말씀을 지켰던 경험은 무엇이 

   있었나요?

 

3. 우리가 주의 긍휼하심으로 바라보아 미움이 사라지고 평안을 누렸던 경험은 

   무엇이 있었나요?

 

4. 우리가 주님께 순종함으로 막혔던 것이 열려지는 체험은 무엇이 있었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오늘날 대림절을 보내면서 우리의 말과 행동도 주님을 믿는 것에 의심과 불안이 아니라 확신과 신뢰를 주고세상의 전통과 관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따름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여 함께하게 하소서우리는 기적을 받은 것보다 모든 말씀으로 능치 못하심이 없는 주님을 높이고주님의 긍휼하심으로 바라보면서 함께 즐거움과 아픔을 나누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우리도 주님을 의심함으로 굳어지고 막히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께 순종함으로 열리고 풀어지는 역사가 일어나고예수님이 흘려보내신 보혈로 구원받고주님의 보혈을 이웃들에게도 흘려보내 구원으로 인도하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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