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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셋째주 목장교재 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거처를 마련했는가? 열왕기하 4장 8~17절"
조영식 2024-03-17 추천 0 댓글 0 조회 480

우리는 주님의 거처를 마련했는가?

열왕기하 4 8~17 / 내 너를 위하여(311) 

 

8.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9.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에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11.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이르러 그 방에 들어가 누웠더니/ 12.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이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여인을 부르매 여인이 그 앞에 선지라/ 13.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너는 그에게 이르라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왕에게나 사령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하니 여인이 이르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하니라/ 14.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까 하니 게하시가 대답하되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 하니/ 15.이르되 다시 부르라 하여 부르매 여인이 문에 서니라/ 16.엘리사가 이르되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하니 여인이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 하니라17.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한 대로 아들을 낳았더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사순절 다섯째 주일입니다. 열왕기상에는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려주는 엘리야의 기적이 나오고(왕상17:22), 열왕기하에는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려주는 엘리사의 기적이 반복적으로 나옵니다(35). 엘리야는 기근이 닥친 위기의 시대에 사르밧 과부를 찾아가서 먼저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지를 물었고(왕상17:13), 엘리사는 평안한 시대에 수넴 여인이 먼저 세심한 배려로 하나님을 모시는지를 물었습니다(13). 사르밧 과부는 죽음을 앞둔 최악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으며(왕상17:15), 수넴 여인은 교제를 나누면서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알고 거처를 만들어 섬겼습니다(10). 오늘 말씀을 통하여 수넴 여인이 세심한 배려로 하나님의 거처를 만들어서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거처를 마련했습니까?

첫째로 수넴 여인은 엘리사가 하나님의 사람인지를 알았던 것이 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엘리사가 수넴 지역을 지날 때 그 지역의 귀한 여인이 간권하여 음식을 대접했습니다(8). 그리고 수넴 여인이 엘리사를 섬기는 일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줍니다(8). 하나님의 사역은 일회성의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섬기는 것이 더 소중합니다. 수넴 여인이 엘리사를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섬겼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알았습니다(9). 우리도 하나님을 다 알기 때문에 섬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지속적으로 섬기면서 그분이 누구인지를 깊이 알아가는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내가 옳다고 우기면서 다투었던 지난날들을 회개했습니다. 내가 옳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옳다는 것을 좀 더 일찍 알았다면 더 화목하게 하면서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섬기면서 주님이 누구인지를 깊이 알고 변화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수넴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을 위하여 거처를 마련했기 때문에 복을 받았습니다. 엘리사가 수넴 지역을 지날 때마다 귀한 여인의 집에서 음식만 먹을 때는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8). 그러나 엘리사가 하나님의 사람인 줄을 알고 자신의 집에 거처를 마련했을 때 주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10). 하나님의 사람이 수넴 여인의 거처에 머무를 때 엘리사가 그러면 저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꼬라고 합니다(14). 수넴 여인이 먼저 구하지도 아니했는데 하나님의 사람이 그 집에 필요한 것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그녀는 주님의 능력으로 아이를 잉태하여 출산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17). 오늘도 우리가 예배하면서 주님을 잠시 만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거처를 마련하여 주님이 머물 때 하나님이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 삶에 거처를 마련하여 주님이 함께하심으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2. 우리가 인생의 문제를 만났을 때 어디로 가져가야 하는가요?

첫째로 수넴 여인이 인생의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 사람의 거처로 가져갔습니다하나님의 은혜로 태어난 수넴 여인의 아이가 갑작스럽게 머리가 아파서 죽었습니다(20). 수넴 여인은 자신의 아이가 죽는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였습니까? 그녀의 귀한 아들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슬퍼하거나 통곡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사람이 머물던 침상 위에 아이를 두었습니다(21). 수넴 여인은 아이가 죽는 문제 앞에서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이 인생의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이 끝났다고 선언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로 가장 먼저 가져와서 맡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수넴 여인은 주님께 기도하며 의논하기 전에 그 누구와도 의논하지 않았습니다그녀는 아이가 죽었을 때 남편과도 의논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가장 먼저 달려갔습니다(22). 오직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과 제일 먼저 기도하며 의논하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과 기도하며 의논하기 전에 먼저 사람들과 의논하다 보면 문제가 풀어지는 것보다 더 복잡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계가 하나인 사람은 시간을 정확히 알지만, 시계가 두 개인 사람은 확실한 시간을 알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시계와 사람의 시계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 집중력이 분산됩니다. 수넴 여인은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람의 시계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시계를 사용하여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문제를 만났을 때 사람의 시계가 아니라 오직 주님의 시계에 초점을 맞추어서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수넴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을 모셨을 때 인생의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수넴 여인은 죽은 아이를 하나님이 머물던 거처로 옮겨 놓고(21), 다시 하나님의 사람을 그 자리에 다시 모시고 있습니다(22). 그리고 하나님의 거처에 죽은 아이와 엘리사 선지자가 단 둘이 남아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33).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거처를 만들었기 때문에 잉태할 수 있었고, 또한 죽은 아이도 하나님의 거처에서 주님께 온전히 맡김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하나님의 거처가 마련되어서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온전히 맡김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수넴 여인의 아들이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남으로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수넴 여인은 가장 겸손하게 땅에 엎드렸습니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간권하여 대접하면서 귀한 여인이 되었습니다(8).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 늙어서 아이를 가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사의 말대로 아들을 낳았을 때는 땅에 엎드려 절하지 않았습니다(17). 그러나 그녀의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난 후에는 가장 겸손히 땅에 엎드려 절함으로 진짜로 귀한 여인이 되었습니다(37). 수넴 여인이 엘리사의 발 앞에서 엎드려 절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생명의 주관자가 되심을 진심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녀가 선지자를 대접한 것도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겸손히 발 아래 엎드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고 겸손히 주님의 발 아래 엎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르밧 과부와 수넴 여인은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났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도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을 통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삶을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육신이 죽기 전에도 한 번은 자신의 에고가 죽어야만 거듭나서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살 수 있습니다. 한 신사가 숲속에서 정성스럽게 한 그루의 나무를 만지면서 한 소년에게 이 나무는 노래하는 나무라고 했습니다. 소년은 그 나무 아래로 가서 노래하기를 기다렸지만 한 번도 노래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에 소년이 나무를 찾아가 보니 예전의 신사가 톱으로 나무를 베었습니다. 소년은 깜짝 놀라서 노래하는 나무를 죽이지 말라고 했지만 신사는 베어갔습니다. 그리고 또 얼마 후에 그 신사가 바이올린을 들고 소년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바이올린이 그 노래하는 나무라고 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연주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간다고 했을 때 부활의 노래를 이해할 수 없었던 제자들이 그 길을 말렸던 것과 노래하는 나무를 죽이지 말라고 말렸던 소년이 오버랩되고 있습니다. 나무 자체가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베어져서 죽어야만 다시 바이올린을 만들어서 새롭게 노래하는 것처럼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다시 살아나서 새롭게 부활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십자가에서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고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서 부활의 노래를 부르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사르밧 과부와 수넴 여인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믿음을 

   보여주었나요?(왕상17:13/왕하4:13)

 

2. 수넴 여인이 하나님의 거처를 마련하여 어떤 은혜을 받을 수 있었나요?(17)

 

3. 수넴 여인이 아이가 죽는 인생의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였나요?(21,22)

 

4. 수넴 여인은 죽은 아들이 살았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37)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우리가 하나님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만나는 행함은 무엇이 있나요?

2. 우리 안에 언제부터 하나님의 거처를 마련하여 주인으로 모시고 있나요?

3.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어 주님 앞에서 가장 겸손하게 엎드린 체험은 무엇이 있었나요?

4. 우리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믿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우리는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섬기면서 주님이 누구인지를 깊이 알면서 변화되고, 내 삶에 거처를 마련하여 주님이 함께하심으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로 가장 먼저 가져와서, 사람의 시계가 아니라 오직 주님의 시계에 초점을 맞추어서 기도하며, 우리 삶에도 하나님의 거처가 마련되어서 모든 시작과 끝을 주님께 온전히 맡김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게 하소서. 우리는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고 겸손히 주님의 발 아래 엎드리며, 십자가에서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고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서 부활의 노래를 부르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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