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스물 다섯번째 날(3월 26일 금요일)​​

<예수님을 만난 회당장 야이로> 

□ 말씀읽기 <마가복음 5장 41~42절>​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 본문묵상

윈스턴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옥스퍼드 대학의 졸업식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전쟁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때에 단상에 오른 처칠은 청년들을 향해 놀라운 명연설을 합니다. “유 네버 기브 업(You Never Give up)” 절대 포기 하지 말라고 세 번 반복하고 단상을 내려갔습니다. 모두가 감동했고 모두에게 놀라운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는 자들에게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을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은혜와 회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누가복음 8장 41절에 보면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손을 얹어 기도하여 살려 주소서”라고 간곡히 간청합니다. 그때에 회당 장 집의 사람들이 와서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주님은 절망하여 무너지는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회당장의 집으로 갑니다. 통곡하고 있는 그들에게 “울지 마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말씀하시고 소녀의 손을 잡으시고 명하십니다. “달리다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그때에 죽었던 소녀가 일어나 걸었습니다. 성도는 야이로의 간청을 본받아야 합니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이 전개된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예수님과 동행할 때에 놀라운 기적이 임하게 됩니다.

□ 사막 교부들의 스물 다섯번째 잠언  '분별'

하나. 포에멘은 말했다. “어떤 사람이 죄를 짓고서도 ‘나는 죄를 짖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 부인할 때, 그의 잘못을 지적하지 말라. 비판을 받으면 그가 마음을 바꾸려고 했다가 오히려 더 나쁜 마음을 먹을 수 도 있다. 대신 ‘형제여, 낙심하지 맙시다. 죄를 짓지 않도록 항상 경계합시다’라고 말하라. 그러면 그의 심령이 감동을 받아 회개할 것이다.”

둘. 어떤 사람은 배불리 먹어도 배고파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조금 먹고도 배불러 한다. 음식에 대해서는 후자의 사람이 더 고결하지만 말씀에 대해서는 전자의 사람이 훨씬 더 고결하다.

□ 적용하기

우리가 문제 해결을 위해 주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응답 받았던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 기도하기

주여, 우리가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끈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