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스물 세번째 날(3월 24일 수요일)
<나의 뜻이 주님 뜻과 같기를>
□ 말씀읽기 <누가복음 17장 21-21절>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본문묵상
교회에는 세상이 알 수 없는 비밀이 심겨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 안에서의 일치와 하나됨입니다. 절대로 우리는 스스로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가 되게 하시는 성령 안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과 화해할 수 있고, 하나님과 그리고 세상 모두와 화해할 수 있습니다. 성령과 하나되는 일치의 기도가 우리 삶에서 충만하기를 소원합시다. 주님과 하나된 신비, 일치의 단순한 삶이 행복의 비밀이고 승리의 비밀입니다.
세상살이는 단순한 복음의 진실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 삶의 많은 관념과 여러가지 고통스러운 기억, 상처들이 그것을 자꾸 가로막습니다. 기도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들과 분심들은 하나님과 합해져 있지 않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우리에게는 복음 외에 다른 것과 일치되고 싶어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마음의 주파수를 맞춰야 합니다. 기도할 때 어떻게 주님과 하나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묵상해야 합니다. 그것을 간절하게 원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생각과 계획들을 주님의 큰 계획 속에 연결하여 주십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거대한 차원 안에서 우리의 모든 것들을 생생하게 살도록 하고 뛰놀게 하는 생명의 바다에 들어가는 것 입니다.
□ 사막 교부들의 스물 세번째 잠언 '분별'
하나. 데오도어는 말했다. "당신의 형제가 정욕의 유혹을 받거든 있는 힘껏 도와 유혹에서 꺼내주어라. 그러나 그가 이단에 빠져 그대의 도움을 무시하고 계속 자기 생각을 고집하면 속히 관계를 끊어버려라. 그와함께 머물면 당신마저도 지옥에 끌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둘. 사탄은 어떤 격정적인 인간의 영혼을 유혹에 빠뜨리는지 몰라 사방팔방으로 독초를 퍼뜨린다. 어떤 때에는 정욕의 씨를, 어떤 때에는 중상모략의 씨를, 또 어떤 때에는 안락함의 씨를 뿌린다. 사탄은 어떤 영혼이 끌려오는 것을 볼 때마다 그 영혼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 적용하기
우리가 내 생각과 마음과 계획이 주님과 일치되어서 누렸던 평안의 은혜는 무엇이 있나요?
□ 기도하기
주님, 제 생각이 성령의 생각과 일치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 제 감정이 주님의 마음과 일치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 제 계획이 주님의 비전과 일치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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