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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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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넷째주 목장교재 입니다. "모세에게 아론이 필요한 이유는? 출애굽기 4장 27~31절
조영식 2025.3.23 조회 425

                 모세에게 아론이 필요한 이유는?

                출애굽기 8 31-36 / 허락하신 새 땅에(347장)     

 

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29.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30.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0. 들어가는 글

오늘은 3월 네 번째 주일이며, 사순절 셋째 주일입니다. 모세가 호렙산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히브리 백성을 해방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혼자서 애굽에서 히브리 백성을 해방하라는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그의 형 아론을 만나게 합니다(27). 그리고 모세는 아론과 함께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히브리 백성을 해방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모세에게 왜 아론이 필요했는지를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어린 시절에 모세와 아론은 어떻게 성장하였는가요?

첫째로 모세를 갈대 상자에 담아 떠나보낸 의미가 무엇인가요? 애굽의 바로가 히브리 백성을 노예처럼 부리며 학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번성을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1:12). 그러므로 바로는 히브리인의 남아가 태어나면 나일강에 던져 악어 밥이 되게 했습니다(1:22). 이런 시기에 레위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레위 여자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 석달 동안 숨겼습니다(2:1,2).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 없어서 아이를 갈대 상자에 담아 나일강으로 떠나보냈습니다(2:3). 여기서 우리는 노아의 방주처럼 갈대 상자에도 방향키가 없다는 테바의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방향키가 없는 테바처럼 인생의 방향을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모세를 선택한 증거는 무엇인가요? 갈대 상자에 담긴 모세가 나일강에서 살아남아 바로의 공주에게 발견된 것이 주님께서 특별히 선택한 증거입니다(2:5). 당시에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모든 신들이 나일강에 산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인의 아이가 나일강에서 떠내려갈 때 애굽의 신들이 진노하여 악어들에게 잡아먹히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어린 모세가 안전하게 떠내려와서 바로의 공주에게 발견된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돌보심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갈대 상자에 담긴 모세가 나일강에서 살아남은 것은 애굽의 어떤 신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모세를 선택하여 자신의 위대하심을 나타내는 선한 도구로 사용하려는 계획을 나일강의 갈대 상자를 통해 보여주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타내는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로 아론이 상처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세보다 세 살 더 많은 아론은 어머니가 애굽의 궁궐에서 유모가 되어 동생의 젖을 먹일 때부터 엄마와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2:7). 하나님이 모세를 선택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면 그의 형 아론은 세 살 때부터 엄마의 사랑조차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상처가 많은 아론이 하나님의 사명을 받았다고 찾아온 동생 모세를 섬기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동생 모세를 만나 입을 맞추었습니다(27). 아론이 동생 모세와 함께하며 섬겼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신의 상처보다 하나님의 비전을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아론은 히브리 백성과 함께 노예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들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히브리 백성을 해방하라는 비전을 붙잡은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과거의 상처에 결박되지 않고 하나님의 비전을 붙잡는 믿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모세에게 왜 아론의 도움이 필요했습니까?

첫째로 모세가 히브리어를 잘하지 못하는 언어의 장벽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모세는 형 아론의 도움 없이는 애굽에서 히브리 백성을 인도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히브리어를 잘하지 못하는 언어의 장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히브리인으로 태어났지만 애굽에서 왕자로 40, 미디안에서 목자로 40년을 보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히브리 백성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의 언어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하나님께 나는 본래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니이다고 합니다(10). 하나님은 모세에게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고 합니다(14). 이처럼 히브리 말을 잘하지 못했던 모세는 히브리 말을 잘하는 형 아론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혼자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지 않고 서로 도우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모세가 히브리 백성에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아론은 법대로 여섯 살 때부터 애굽의 노예가 되어 채찍에 맞으며 힘겨운 노동을 했습니다. 노예 생활을 하는 아론이 왕자 생활을 하는 동생 모세를 떠올릴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상대적으로 모세는 애굽의 왕궁에서 40년을 살면서 노예 생활하는 히브리 백성의 밑바닥 삶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동족들을 버려두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쳤습니다(2:15). 그러므로 모세는 히브리 백성의 눈에는 동족을 버려두고 도망친 배신자처럼 보였기 때문에 인정받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아론은 어려서부터 80년이 지나도록 히브리 백성과 함께 노예 생활을 했기 때문에 친밀감이 쌓여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아론과 함께 가야만 히브리 백성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29). 하나님께 인정받은 모세와 히브리 백성에게 인정받은 아론이 서로 함께할 때 애굽에서 해방하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서로 함께하여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모세의 자손이 아니라 아론의 자손이 제사장 가문으로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첫째로 모세와 아론이 함께하지 아니할 때 어떤 일이 생겼습니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는 신성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고 합니다(28). 그러나 아론은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히브리 백성에게 전하는 인성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라고 합니다(30). 신성적인 역할을 하는 모세와 인성적인 역할을 하는 아론이 함께할 때 히브리 백성의 믿음이 바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성적인 역할을 하는 아론이 신성적인 역할을 하는 모세가 보이지 않을 때는 히브리 백성과 함께 금송아지를 만드는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32:1). 또한 신성적인 역할을 하는 모세가 인성적인 역할을 하는 아론을 통하지 않을 때는 히브리 백성에게 보여주기 위해 지팡이로 반석을 치다가 주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는 죄악에 빠졌습니다(20:12). 우리는 신성적인 역할을 하는 모세보다는 인성적인 역할을 하는 아론에 더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인성적인 역할을 하는 우리가 신성적인 역할을 하는 주님을 모시고 함께함으로 죄악에 빠지지 않고 바른 믿음을 세워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모세의 자손이 아니라 아론의 자손이 제사장 가문으로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모세 오경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왜 제사장 가문이 모세의 자손이 아니라 아론의 자손으로 선택되었느냐?”는 것입니다(28:1). 모세의 자손은 레위 지파 안에서 평범하게 섬기는 역할을 감당했고, 아론의 자손은 자자손손 제사장 가문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굳이 모세의 자손이 아니라 아론의 자손이 제사장 가문으로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서로 역할이 다른 것입니다. 모세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할을 충성되게 감당했고, 아론도 최고가 되려 하지 않고 주님께서 맡기신 역할을 묵묵히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자손과 아론의 자손들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할이 서로 바뀔지라도 충성되게 감당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에는 높고 낮음이나 크고 작은 것이 존재하지 않고 주님께서 맡기신 역할을 얼마나 충성되게 감당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할을 충성되게 감당하여 제사장 가문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 

1.노아의 방주와 모세의 갈대 상자에 동일하게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요?(2:3)

 

2.어린 시절 아론이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2:7)

 

3.모세에게 아론이 필요했던 두 가지 이유는 무엇인가요?(10/14/2:15)

 

4.신성적인 모세와 인성적인 아론이 함께하지 않을 때 생겼던 죄악은 무엇

  인가요?(32:1/20:12)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  

1.우리가 인생의 방향키가 없는 테바가 되어 주님께 맡긴 체험이 언제부터

  있었나요?

 

2.우리가 주님의 비전을 붙잡고 자신의 상처를 극복했던 체험은 무엇이 있었나요?

 

3.인성을 지닌 우리가 신정을 지닌 주님과 함께하지 못하여 범했던 죄악은 무엇

  인가요?

 

4.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역할을 무엇이며, 어떻게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우리는 방향키가 없는 테바처럼 인생의 방향을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며내가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타내는 선한 도구로 쓰임 받으며과거의 상처에 결박되지 않고 하나님의 비전을 붙잡는 믿음이 되게 하소서우리가 혼자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지 않고 서로 도우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며하나님께 인정받는 것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서로 함께하여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인성적인 역할을 하는 우리가 신성적인 역할을 하는 주님을 모시고 함께함으로 죄악에 빠지지 않고 바른 믿음을 세워가며하나님이 맡기신 역할을 충성되게 감당하여 제사장의 가문으로 세워지게 하소서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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